눈 앞에 더러운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오토바이 한 대가 목격됩니다.
번호판에 뭘 갖다 바른건지 지역명이 전혀 식별되지 않게 가려놓았고, 또 전체적으로 차량번호를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이 경우 사고를 내고 도주해도 차량번호를 확인할 수 없고 특히 야간에는 번호판 없이 운행하는것과 마찬가지인 결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차량의 대부분은 공익신고나 경찰의 캠코더단속으로부터 단속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교통법규를 아무렇지도 않게 위반하는 특성도 있습니다.
이 차량도 마찬가지로 진입금지 지시를 무시하고 진입하여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번호판이 식별 곤란하기에 더 과감하게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의 정상적인 주행과 통행을 방해하고, 심지어는 수사가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교통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치고 도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사 참고)
이 차량의 실물을 가까이에서 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운전자가 잠시 정차한틈에 운전자에게 다가가 차량 번호판이 많이 더러우니 시정을 요구합니다.
"선생님 번호판이 많이 오염되었는데 좀 닦고 가시죠"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리니 운전자가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 알겠다고 대답은 해놓고 현장에서 시정을 안하고 그냥 가려고 하네요..
●제일 상단 동영상 참고●
다시 한번 여쭙니다. "그냥 가실거에요?"
그랬더니 운전자분은 "물티슈가 없어가지고요.."라는 핑계?아닌 핑계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변명은 안통합니다. "제가 드릴게요"라고 말을 하고 물티슈를 한장 꺼내 건내드렸습니다.
현장에서 차량을 세워 번호판 글자가 어느정도는 보이게 시정을 시키는 모습입니다.
그럼 이걸로 끝나냐.. 아닙니다.
현장에서는 물티슈로 대충 시정한 것이기에 아직 완벽히 시정이 된 상태는 아니고 또 이분이 과거에도 이런 위반을 한적이 있는지, 또 추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기에 지자체 교통과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려달라고 통보를 해줍니다.
그렇게 되면 지자체 교통과에서는 차량 소유주에게 공문을 발송하여 위반사실을 안내하고 원상복구 명령 후 번호판을 깨끗하게 세척한 사진 제시를 요구하고, 추후 동일 행위로 적발 시 과태료 처분 및 고발 조치 될 수 있음을 안내하게 됩니다.
또한 현장에서 운전자분에게 이 길은 일방통행길이니 타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역주행하시지 말고 정방향으로 다니라고 정중하게 요청하였고, 운전자분도 잘못을 시인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끔 주의하겠다고 약속하셨으니, 또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시와 장소를 포함하여 민원의 요지만 간략히 작성하시면 되고 (일시와 장소는 지자체에서 민원 처리에 꼭 필요한 정보임), 지자체 담당자가 판단하여 상습 위반차량이거나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사기관(경찰)에 수사의뢰(고발)를 하기도 합니다.
만나든 만나지 않든 떳떳하게 다닐수 있게 바꿔놓고 다녀야죠. 떳떳하게 원복해놓고 법규 잘 지키고 다니면 누굴 만나든 뭐가 무섭겠습니까?
근데 고의가림은 아닐 수 있어서 경고처분될껍니다..
이 지역에 저 말고 번호판 오염을 신고하는 사람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글처럼 딱 대놓고 말하시는게 대단하네요.. 재발방지도 확실해 보입니다
일괄적으로 번호판 큰것으로 교체하고 무등록 오토바이 정리 좀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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