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과 주요 분쟁지역에서 교훈을 얻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현 문제점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우리의 시스템이 무조건 공부만 잘해서 뽑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모든 사회시스템이 평등한 선출방식 중에 하나를 시험과목을 달달외우게 해서 맞추는 방식인데 이게 단점이 새로운 환경이나 문제에서 답이 나오는 방식이 아니면 헤매는 결론이 나와버립니다.
물론 최근에는 인성이 되지도 않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고요
불확실하고 매뉴얼 방식대로 나오지 않는 변화에 잘 대처할려면 경험을 많이 쌓고 대처방식이 현명한 지휘관을 뽑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독일군은 장비를 잘 활용한 군대이고, 일본은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군대이고, 한국은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정신타령을 많이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고자 하는 요지는 지휘관을 선출하는 방식을 이근대위가 나왔던 BBC 서바이벌 방송을 보고 연장자 순이 아닌 팀에서 가장 믿고 따를 수 있고, 전장에서 목표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팀에서 뽑는 방식, 팀 리더가 배출되면 팀 리더 중에 다시 전술 전략가를 뽑는 방식을 취한다면 더 좋은 리더들을 배출하지 않을까 합니다.
독일군이 잘 싸운 이유가 지휘관이 죽어도 차기 차차기들이 지휘관 역활을 잘 수행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네요
공부 잘하면 대부분 일에 잘하는것도 무시할수 없구요
공부잘하는 이들이 잘 못하는게 몸과 머리를 동시에 쓰는 일입니다
이게 하루이틀만에 나온게 아니라, 나폴레옹에게 1800년대 초반에 벌어진 예나 전투에서 대패배 후 원인분석 및 대대적인 개혁으로 탄생 한게 참모본부 와 임무형 지휘 입니다.
이들 주도한게 다들 한번씩은 들어봤을 "샤른호르스트" 입니다.
특히 참모본부의 경우 독일이 1차대전 패전 후 연합군이 어떻하든 없애려 했던 독일군의 중추적 조직이였고,
독일 역시 병무국이라는 위장 이름으로 연합군 눈을 피해 유지하려 했던 핵심 시스템 이였습니다.
참모조직이라는게 꼭 육군본부 라는 최상위 조직에만 있는게 아니라 대대급 부터 참모본부의 축소판을 운영합니다.
참모조직의 권한은 굉장히 대단 하지만, 결정권자의 최종적 판단을 돕거나 솔루션 제공까지 입니다.
그래서 참모는 하급 부대에 대해 직접 관여하거나, 간섭을 할수가 없는 순수 참모로써 역활로 제한 됩니다.
근데 이를 망쳐버린게 히틀러죠.
임무형 지휘는 간단히 설명하면, 자신이 속한 제대의 두세단계 위의 제대의 전략,정책,전술을 이해를 해야 합니다.
중대라면 연대급 전략 과 전술,작전내용을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며, 연대급은 군단급 전술,작전,전략을 이해 하면서,자신의 부대의 직속에서 내려진 임무를 수행하면서, 전체적인 작전내용을 파악, 내려진 임무에만 고지식하게 수행하는게 아닌 직속명령 보다는 한두단계의 상위급 부대 의 작전개념에 따라 확대 할수도, 축소 할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하는데 있습니다.
독일군의 수적열세에도 불구 하고, 찬란한 승리 얻었던게 저런 우수한 참모,융통성,기동성을 바탕으로한 기동전 인데, 히틀러가 모두 그 강점을 죽여 버리면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단적인 예로 독소전 초반에는 히틀러는 군부에 대해 대전중말기처럼 시시콜콜 간섭을 할수 없을 만큼
군부의 힘의 컸습니다.
반면 일당독재국가인 소련의 스탈린은 독소전 개전초기에는 군부의 작전계획에 감놔라 배놔라 할정도로
시시콜콜 간섭 하였고,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패전을 연거푸 겪게 됩니다.
그나마 나은건 본인이 시시콜콜 참견 했던 작전 마다 대패를 거두고, 모스크바 함락이 목적에 와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군부 작전에 대한 간섭을 최대한 줄 입니다.
반면 히틀러는 모스크바 함락작전에서 실패 후 적극적으로 군부에 개입 하게 되고, 종국에는 히틀러의 명령
없이는 집단군 사령관 조차 전차사단을 움직일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일본군은 그냥 막장 이였습니다.
서로 협력해도 모자를 판에 육군 과 해군은 거의 개와 원숭이 관계였고, 이러다 보니 제대로 된 협조는 커녕
상대가 잘되는 꼴을 못보는 관계 였습니다.
단적인 예로 미군의 평가에 보면 일본군 하사관층은 굉장히 유능하다고 평가를 내립니다.
근데 이게 장교코스를 밟게 되면 또라이가 되서 나오고, 육군대학을 나오면 완전 상또라이가 되서 나온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막장 크리 중 이런 막장 크리가 없었죠.
그런 인간들이 전쟁을 지휘하는 대본영의 중추적 역활을 했으니, 개전을 결심 시점부터 이미 패전은 확정
된것이죠....단지 그 시간이 짧냐 기냐 차이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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