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무기도 관심있지만 보급 & 군수체계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보니깐 민간에서 사용하는 연료(고급유, 휘발유, 디젤)와 군에서 사용하는 연료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 중에서 특히 공군에서 사용하는 연료가 궁금하여 질문 올려드립니다
1. 공군에서 항공기에 사용하는 연료는 주로 무엇인가요?
2. 보통 가격은 리터당 얼마정도에 납품이 되는 편인가요?
3. 취급은 일반유와 디젤이랑 같은지 궁금합니다~^^
보통 많이쓰는 jp8이 등유계열입니다.
디젤대용은 된다지만 요즘 민감한 커먼레일에서도 가능할지는....
링크에 가시면 화학물질 안전자료를 보실수 있고 납품가는 잘 모르겠네요.
기억이 맞다면 JP-4는 휘발유계, JP-8은 등유계 였습니다.
둘다 굉장히 맑습니다.
JP-4의 경우 인화점이 낮은데, 휘발유계 답게 불 굉장히 잘 붙습니다.
얼마나 불이 불이 잘 붙냐면, 하루 한번 기체에서 드레인 하여, 탱크 밑바닥에 깔린 수분을 제거 하는데,보통은 드레인
시킨 1갤런 정도의 연료는 반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반납 장소 까지 거리가 멀다 보니 가끔씩, 주기장 뒷쪽 풀밭에 버리곤 했지요.
그날도 후임병이랑, 반납장소까지 가지 귀찮아서 주자장 뒷쪽 풀밭의 마사토가 몰려 있는곳에 버리고는, 깡통에 남아 았던
연료를 탈탈 털면서 한 한 2미터 떨어진곳에서 담배불을 붙이는 순간 땅에서 펑하고 불이 붙더니만, 털면서 온 그 궤적
따라 불이 확 붙더군요.
진짜 후임병이랑 정말 미친듯이 불 껏습니다.....다시 담배불 붙이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참 운이 좋았던게, 우리 뒷쪽에서 대대장이 서서 주기장의 기체들을 보면서 무전을 때리고 있더군요.
뒷쪽에서 불끝냐고 난리를 치고 있었는데, 헬기로터음 과 무전때문 못들으신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전날에 가을비가 많이 내려, 풀밭도 많이 젖어 있어 번지는 않었죠.....지금 생각해도 몰골이 송연 합니다.
겨울에는 이 드레인 시킨 연료를 가지고 석유난로를 땠습니다......기름냄새도 적게 나고 좋더군요.
그래서 타 중대에서 JP-4를 얻으러 오곤 했습니다....그외는 기름 와 구리스로 떡친 된 부품 닦을때도 많이 썻지요.
JP-8의 경우 신문지로 불을 붙여 던져놔도, 불이 안붙을 정도로 인화점이 높았습니다.
초기 JP-4에서 JP-8로 유류전환 할때, 엔진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여러가지로 손봤던걸로 기억 합니다.
다이하드2에 나오는 장면.....JP-4라면 가능하지만, 그외는 불가능한 장면 이지요.
유류비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팬텀의 경우 대략 1,800갤런의 연료가 탑재 됩니다.
90년 중반쯤에서 팬텀기 한번 뜨는데 드는 유류비가 660만원 정도 된다 하더군요.
당시 감독관이 저 말씀 하시면서, 저런식으로 하루에 소비는 공군전체의 유류비가 얼마인지 감이 잡히냐고....
경제력이 없으면 이 정도의 공군력을 유지 못한다고 말씀 하셨죠.
연료는 군용이니 당연히 면세유 이지요.
저도 96년도에 육군항공대 기체정비병으로 근무해서 유종전환할때를 기억합니다. 500md 드레인을 하고 남은 기름은 따로 드럼통에 보관하기도 했구요 일부 간부들은 이 기름을 자동차에 넣어서 쓰기도 했습니다. 사병들은 이 기름으로 쓰레기장 소각로 태울때 불 붙이는 용도로도 사용했었는데 다이하드 영화에 나오는거 처럼 기름을 땅바닥에 부으면서 불을 당기면 쭉 타드러가던 모습 기억하네요.
아 그리고 jp4로는 기계 부품들 닦을때도 사용했었드랬죠 ^^
갤런당일듯합니다. JP8은 경유와 성질이 비슷하지만 발화점이 더낮습니다.
커먼레일 디젤차에 넣어도 잘나갑니다.
저흰 보일러에 넣었습니다ㅋㅋ
1. 항공유는 Jet 엔진 계열과 왕복엔진용으로 나뉩니다.
2. Jet 엔진 계열에 쓰이는 항공유는 등유 계열에 첨가를 넣어서
Jet A, Jet A1 등의 민간항공유가 있고
Jp-4, Jp-8 의 군용유가 있습니다.
이 연료는 케로신 계열의 유류이며, 첨가제가 다를뿐 등유 계열로 윗분의 설명에 JP-4가 휘발유 계열이다라는 이야기는 맞지 않습니다.
군용과 민수용의 차이는 첨가제 차이이며 군용은 폭발 억제제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3. 왕복엔진은 Mo gas라고 불리우는 휘발유 계열의 항공유가 쓰이는데
베이퍼락 방지, 안티노킹 등의 이유로
옥탄가의 개념을 넘어 퍼포먼스 넘버로 불리우는 숫자를 사용합니다.
일반 휘발유 대비 엄청난 납을 포함하고 있으며, mo gas는 옥탄가 100을 훌쩍 넘습니다.
엔진의 종류에 따라 mogas 색을 달리하여 구분합니다.
정제비용과 공급회사 마진에 원가가 항공유 가격입니다.
군용은
Wide-cut 타입 (군용 항공기용)
군용 제트기에 주로 사용한다. 제트기는 단시간 내에 고도가 변하므로 외기압력 및 온도의 급격한 저하로 발생하는 연료의 증발현상을 막고, 화재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첨가제를 많이 넣는다. 옥탄가와 납 함유량에 따라 JP-1, 2, 3, 5, 6, 8, JP-TS 등급으로 나뉜다.
특이점은 일반 항공유와 별 차이가 없으나 첨가제에서 빙결방지제를 넣는다
라고 sk 이노베이션 사이트에 설명이 나와 있내요.
제트엔진이 아닌 왕복엔진의 군용기에는 avgas라는 휘발유 계열의 항공유가 사용됩니다 옥탄가가 110~120이상 되는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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