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wait&pg=0&number=9302462
오늘 rotc 친구가 오랜만에 휴가 나와서 같이 놀았는데, 걔가 때마침 탈북민 월북 사건이 터진 22사단 바로 옆에서 GP 장교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사건의 자세한 사정을 들을 수 있었음.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의 카더라를 전해 들은거 뿐이니 너무 믿지는 말길 바람. 그리고 내가 군필이 아닌 관계로 틀린 군대용어를 말해도 양해바람.
배경)
1. 옛날에는 탈북민은 국정원에서 관리했는데 언젠가부터 일선 경찰서에서 관리하기 시작.
2.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해당 탈북자는 우리나라에서 꽤나 적응이 빠른 편이였다고 함. 딱히 문제도 안 치고 지역 봉사활동도 자주 참여.
3. 그런데 탈북하기 2~3일 전에 담당 경찰서장에게 "그동안 보살펴줘서 고마웠었다"라고 말하고 자취를 감춤. '고맙다'도 아니고 '고마웠었다'라고 과거형으로 말한게 찝찝했지만 경찰서장은 그려러니 했다고.
전말)
1. 월북 사건이 터진 1월 1일 18시경, 철책에 경보음이 울린것을 관측병이 파악하고 해당 소초장에게 관련 사항을 통지함.
2. 근데 거기가 오소리 같은 야생동물이 많아서 출동 나간 소초장은 이번에도 야생동물이 철책을 뜯겠거니 생각하고 대충 봤다고 함.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철책에 조류 털 같은게 붙어 있어서 그냥 철수함.
※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당시 월북한 사람이 오리털 파카를 입고 있었고 털은 거기서 떨어진거라고 함.
3. 하여튼 이후에도 몇번 경고음이 더 떴지만 당시 지휘통제실장은 정보과장이나 작전과장이 아닌, 비전문가인 군수과장이 맡고 있었고 군수과장은 그려러니 하고 상황을 종료 시켰다고 함.
4. 그리고 한 3시간 뒤인 9시 경에 TOD관측병이 미확인 열점을 포착했다고 함. 근데 이 미확인 열점이 북쪽으로 갔다가 남쪽으로 내려가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는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고 함.
5. 보고를 받은 대대장은 즉시 순찰 병력을 파견했다고 함.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 대대장은 노크 귀순 사건때 현장 간부로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탈북민이 귀순 하는 것으로 오판했다고 함.
6. 순찰 병력이 허탕을 치고 오자 대대장은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함. 그리고 cctv를 돌려봤는데, 어떤 사람이 월북을 하는 모습이 보이자 일동 한숨을 내쉬었다고(...)
7. 그리고 회의에 참석했던 연대장 曰 "우리 이거 그냥 덮을까?"
8. 근데 덮기엔 스케일이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윗선에 보고 했고, 그렇게 해당 사건이 언론에 탄 거였음.
사병이 문제가 아니라..
월급받아 처먹는 간부새끼들이 문제구만..
어이구...
진짜..
쪽팔림도 없나..간부들아?
이거 혹 사병도 징계받았다면..
간부들은
사병이 문제가 아니라..
월급받아 처먹는 간부새끼들이 문제구만..
어이구...
진짜..
쪽팔림도 없나..간부들아?
이거 혹 사병도 징계받았다면..
간부들은
간부탓, 직장상사탓 선배탓
당최 지탓은 저얼대 안함 ㅋㅋ
어이쿠..
저기에 내탓 어딨어??
뭔 헛소리야..
헛소리 하려면 근거를 대
군생활26개월..무탈하니 하고
전역했고..
사회생활?
좋은직장 다니다, 사업 잘하고있는데..
몇살이세요???
사회생활 드립치는거보면...
대체 나이가?
이런 놈들 월급이랑 연금을 아주 퍼 주지...ㅉㅉㅉ
전말 부분은 수긍이 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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