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는 2023년 44호 공고
“동북 노후 공업 기지를 진흥하는 전략적 조치를 실천하고, 국내 무역 상품의 국경 간 운송 협력을 수행하는 해외 항구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린성에서 국내 무역 상품의 국경 간 운송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동북아 지역은 인접한 해안이 없어 물류를 육로로만 운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그나마 가장 가까운 항구가 대련항뿐이라 동북아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동해로 진출 할 수 있는 항구가 필요했음
대련항은 이미 엄청난 물동량으로 포화상태라 길림성 지역을 개발해서 물동량을 늘려봐야 감당 불가한 상태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동북아 지역 개발은 어려운 상태였음
결국 2012년에 중국은 북한의 나진항을 이용해서 길림성의 석탄과 곡물을 상해까지 배로 운반하는 테스트를 했고 철도로 15일 걸리던 운송 시간이 3일로 줄었고 물류비용도 1/3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하자 본격적으로 나진항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임차해서 사용하려고 했지만 북한이 핵실험으로 경제재재를 받으면서 못쓰게 되버림..
지난번에 푸틴이랑 회담해서 블라디보스톡 항구 사용권 확보해서 블라디보스톡-연변 육상 운송로를 활용하여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러시아 동부의 천연자원을 동북지역으로 운송해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나진항 대신 동해로 진출 할 수 있는 항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음
중국이 나진항을 개발해서 사용하려고 할 시기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미국, 러시아까지 관심을 보였던 상황이라
북한이 투자를 받아서 나진항 부근에 저임금을 기반으로한 가공무역을 했으면 매우 좋았던 타이밍이었지만 개방을 극도로 꺼린데다가 당시에는 김정은이 중국도 못믿던 상황이라 개방을 통한 경제적 이득보다는 핵무기 확보를 통한 안보 강화가 더 중요했었음
근데 이제 중국이 블라디보스톡을 먹었으니 굳이 북한에 투자 할 이유가 없어졌고
러시아 입장에서도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서 한국의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왔지만 이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음
"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은 14일 중국이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를 이용하면 물류 원가 절감 외에도 장기적으로 중국 베이징 인근의 산하이관(山海關) 화물 철도의 고질적인 병목현상도 줄어들어 석탄 등 벌크 물자의 운송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 사이의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연계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두게 될 것으로 봤다. "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한국과 북한은 기회를 잃고 중국은 이득을 챙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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