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군번..
자식 낳고 먹고 살기 바빴고.. 경상도 포항이라 거리도 멀어 가지 못했던 나의 부대 3033부대..
어제 오늘 서대문형무소와 여러 곳 둘러 보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서대문 바로 뒤가 직할단이여서 종교행사 항상 갔고 시합때 마다 공차던 곳, 공 넘어가면 주십시오 하면 아저씨들이 뻥 차주던곳, 주둔하는 곳 북악스카이웨이 골프장옆... 우리 부대!!
창공보안 하늘을 가르며 지키던 부대..
오늘 방문했습니다. 정문 초소 앞까지만..
팔각정 주변인데 얼마나 뺑뺑이 돌았는지.. 시간이 참 많이 흐른뒤라 찾기 어려웠네요..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 생각에,... 깊이 생각에 빠진져... 눈시울 가득... 아이들 태우고 갔던 오늘..
정문 초소에는 사람은 없지만 이젠 보안으로 수화기 넘어 통화뿐이네요..
하지만 감사했습니다. 내 부대가 있다는것!!
전 군 생활 사고 뭉치라.. 부분대장이 다였지만... 그 속에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지금!!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기억하게 해줘서...
전 90년 방포단~~63진지 근무자.
3033부대 7중대 1소대 참 세월 금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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