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때 렌트했떤 쏘렌토 하이브리드 초간단 시승기입니다.
5/6~5/9 까지 SK렌터카에서 빌렸습니다. 원래 디젤 신청했는데 약 8천km 된 신차급으로 받았습니다.
스트롱 하이브리드는 예전 ES300h 이후로 두 번째인 거 같습니다. 현재 530e MSP 타고 있습니다.
1. 하이브리드 이질감
- 전~~~혀 없습니다.
- 가솔린과 모다가 실시간 전환되는 과정이 매우 매끄럽네요. 소음도 없고. 예상보다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 특히, 가솔린 동작 시에도 진동/소음이 아주 잘 억제돼 있는 거 같아요.
- 530e 도 가솔린 엔진만 동작할 때는 진동이 솔찮게 올라올 때가 있는데, 이 부분은 현기차에서 잘한 거 같습니다.
2. 주행질감
- 약 8천km 된 렌터카였고, 제가 약 1천km 가량 운행했습니다. 공기압은 40psi 정도로 확인됐는데요.
- 렌터카인데다 가족 동승 중이라 120km/h 언저리로 안전하게 운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접지력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 전반적으로 스티어링 조작감이 좀 가볍고, 공기압을 감안해도 안정적인 느낌을 받진 못했네요.
- 승차감에 대해서는 딱히 좋다 나쁘다를 언급하기 어려운 그냥 무난한 수준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3. 연비와 출력
- 렌트한 기간 중 최종 누적 연비는 약 15.8km/L 였습니다.
- 고속도로와 일반 시내 주행, 정차한 상태로 에어컨 켜놓기 등을 고려하면 개인적으로 연비는 매우 좋았다 생각합니다.
- 거의 에코로 다녔지만, 집에 올 때는 스포츠로 놓고 오기도 했는데요. 특별히 출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은 없었어요.
- 스포츠 모드로 하면 변속 시점과 악셀 민감도는 올라간 거 같은데, 스티어링까지 무거워졌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4. 기타 편의사양 ?
- HUD 도 없고, 반자율 주행이 빠진 트림이였습니다.
- 일반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이탈 방지와 차로 중앙 유지만 있었는데요.
- 차로 이탈 방지와 차로 중앙 유지를 켜놓으니 뭔가 너무 계속 스티어링이 반응을 해서 좀 이질감이 크더군요.
- 게다가, 터치식이 아니라 감압식인지 ? 스티어링을 잡고 있는데도 계속 잡으라고 해서 좀 짜증이 ㅠ.ㅠ
- 통풍시트가 듣던 것보다 시원하지 않아서 의외였습니다. 국산차 통풍시트 엄청 쎄다고 했는데 @.@
- 가장 큰 단점으론 시트가 이상하게 불편해서 ㅠ.ㅠ 저랑 집사람 둘다 불편하던데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5. 총평
- 풀옵션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왠만한 편의사양은 다 들어가 있어서 사실 운행하는데 크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물론, 반자율 주행 지원이 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ㅋㅋ 뭐 다들 아시다시피 기본적으로 실내 공간이 아주 넓직하게 잘 나왔고 요즘 내장 질감이나 조립 품질 등도 특별히 문제되는 부분이 없다 보니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 도요타 특허 때문에 하이브리드 동작 방법이 조금 다른 걸로 아는데, 저는 엔진과 모다 전환이 매끄럽고 진동/소음이 없다는데 아주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애초 하이브리드를 산다는 거 자체가 스포츠성과는 좀 결이 다르다보니 온로드 위주의 넓은 공간과 연비를 고려해서 사야 하는 거라면 솔직히 단점을 찾기 어렵지 않나 싶네요.
- 아 ! 로터리식 쉬프트 ;;; 저는 3일이나 써봤지만 솔직히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_- 현대의 버튼식이나 기아의 로터리식이나... 저 같은 노땅한텐 넘나 적응하기 어려운 신문물(?) 같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기어봉이 좋더라구요. (지금 530e 전자식도 사실 아주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로터리보단 직관적이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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