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중 밤 11시쯤
젠굽 밥좀 먹여주려고 이틀이나 돌아다녔지만
모두 실패하고
(밤늦게가서 주유소들이 문을 다 닫음)
결국 3일째 점심즈음 고급유 주유에 성공했습니다~
주유경고등 점등 후, 고급유를 가득 주유하니
56L가 조금 더 들어가서 총 111,000원 결제 하고
어디론가 떠나지 않으면... 아니..내일 아침일찍 출발로 미루면
아침에 절대로 일찍 일어나지 않을 것이 뻔하기에....
일단 여름용침낭하고.. 패딩한벌,아이스박스에 얼음물5개
간단히 챙겨서 평화의댐으로 이동합니다!
평화의댐에서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면
천미계곡이라는 계곡이 있는데..
하늘아래 있는 계곡이란 뜻으로..
아마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계곡이지 싶네요~
물도 맑고..차박하는분들도 많이 오시는데
뭐...
너무 멀어서 해마다 여름에나 한두번 오는
그런 곳 입니다.! 물 수심은 2m정도 되구요~
여기에 차 주차하고
맥주 2캔과 새우깡을 홀짝홀짝 먹으면서
유튜브도 보고.. 시배목에 댓글도 달면서
놀다보니..새벽 1시가 다 되었기에
차에서 침낭 뒤집어쓰고 잠을 청해봅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춘천방향으로 오는 고속도로에 진입 후
어느순간부터 전압게이지가 14.4..14.5..14.6...14.7....14.8!!!!
까지 오르길레
(레귤레이터 정상 출력은 13.35v정도됩니다.)
아....이거 뭔가 큰일났다! 싶어서
홍천강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나서
배터리를 확인해보니
여기저기서 전해액들이...크흡;;;;;
아무생각없이 손으로 닦았는데..
아차!! 이거 황산이지 -_-;;하고 바로 손씻으러
화장실도 다녀왔네요;;;
문제는 배터리 킬 스위치가 접촉불량이 생겨서
발생된 문제더라구요..
처음엔 발전기인가..아닌데..
과충전이면 레귤레이터인가..하다가
단순한 문제여서 해결은 했지만..
배터리에 손상이 약간은 데미지가 발생되지 않았나
싶습니다..크흡.....ㅠㅠ
(이건 다음일을 위한 복선인....듯...........)
일단 뭐.. 차에서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창밖이 눈부시게 밝더라구요~
그럼요~ 아침 10시입니다.
그 불편한
젠굽 조수석에서 기절을 해버린거였습니다+_+;;
계속된 막노동 일정으로 인해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먹고사는게 뭐라고..췟..
그래도 개운하게 잘 잤으니 다행이구요~
천미계곡에서 평화의댐까진 유수온이
달리기에 적합한 온도까지 오르지 않았는데..
화천방향으로 오다보면 나오는 정상휴게소에 도착 할때즘
유수온 정상~ 전압 정상~ 확인 되었습니다.
(사실 아침에 시동 안걸릴까봐 걱정함;;)
슬슬 달리기모드 작동해야하는 시점이 왔네요~
어릴적기억에..
코스모스가 사람 키만큼 높게 컸던 것 같은데..
이제는 허리춤 정도밖에 오질 않네요~
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꽃이기도한데,
벌이 무서워서 일단 ㅌㅌ합니다.
크....10분에 차 한대정도 지나갈정도로 한산한..
강원도 산골짜기 코스~
전손하기 딱 좋은(?) 범프들도 많이 있구요~
의도치않게 코너돌다보면
옆차선으로 순간이동을 해버리는...ㅎㄷㄷ....
아무튼 조심조심 화천시내로 진입하는데
작은 화장실 신호가 옵니다.
주막거리(?)라고 써있는 수퍼마켙???
옆 정자 근처에 공용화장실이 있어
간단하게 일 마치고 출발하려는데....뒤에서.....
동네 떵개(?)가 쫓아옵니다;;
물릴까 무서워서
어제 맥주랑 먹으려고 사놓고 까먹은
소세지를 반띵하여 떵개님한테 나눠주고
(무서워서 그런건 아닙니다 ㄷㄷ)
반은 제가 먹는데 욕심이 많은지
제가 먹는걸보며 계속 입맛을 다시네요..
지꺼나 드시지...
떵개님 간식 다 잡수시는거 확인 후
출발하려는데
조수석 옆에서 떠나질 않네요~
그래도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법.
빠빠이 한번 해주고
찌질하게
풀악셀로 도망갑니다 ㄷㄷㄷㄷㄷ
화천시내에서
사창리로 넘어온 후
카페인 보충도 해주고,
어제 얼려온 얼음이 아직 남아서
텀블러에 얼음 담고
커피 옮겨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충전해줍니다.
비류연s님께서 저번에 방문하신 도마치재도 올라가보구요~
(물론 열번도 넘게 와본곳이에요~♡)
오도바이타는 형아들 따라서
내려도 가보고 올라가기를 반복하다보니
타이어 그립도 이상하고..
소리도 이상하길래 앞 타이어를보니..
인사이드부분에 실밥이.....
-_-......
전륜 캠버 -4.5도 셋팅이라 그런지 아웃쪽이나
가운데부분은 닳지도 않았네요..
그립을 못쓴다는 증거겠죠~
(극단적인 산신령 그립러도 이정도는 안넣을듯....*.*;;;)
캠버각을 줄이자니
풀 타각시에 타이어 접지가 줄어들어
언더스티어가 발생되고....
그럼 이 차량의 목적에 맞지않는 셋팅이 되기에
어쩔수 없이.. -3.5도 이상을 유지중입니다..
풀 타각시 왜 접지가 줄어들고 캠버를 더욱 더
네거티브하게 줘야하는지는
차량핸들을 아무쪽이나 풀로 돌려놓고
내려서 바퀴가 지면에 닿는 면을 유심히~ 보면
이해가 가실꺼에요~
차주가 차를 겁나게 못타도 버텨주는
타이어랑 부레이크패드에 감사할 뿐 입니다..
급히 등산은 접고
용소폭포를 지나 가평시내로 나가는 중
차들이 막히다못해
정차수준에 머물기 시작했고..
5km정도 가는데 한시간이 넘은 것 같네요;;;
가평 시내에 도착 후
집까지 네비를 찍어봐도 110km가는데
4시간이 넘게 걸리니
복귀를 포기하고 늦은 점심이나 먹을 겸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던 중, 다행이 카센타가 있어
급히 프론트타이어 인아웃을 바꿔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집에는 안전하게 가야하잖아요~
그런데.. 인아웃 교체하고나니
100km/h가 넘으면 핸들떨리던 현상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휠발란스를 겁나 잘보는건가(?!!)
개이득인부분인가요??아닌가??
이래도 집까지의 네비시간은 줄지 않기에..
자라섬 초입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라섬 꽃축제하는 곳을 한시간을 넘게 혼자 산책했습니다~
꽃도 이쁘고..
지나가는 여자무리들도 이쁘ㄱ......
(4명이서 놀러온 노랑머리 흰색 원피스여성분 사랑하ㅂ..........)
아..아닙니다;;
뭐 시간좀 떼우다가 일곱시가 넘어 슬슬 집으로오는데
경춘국도가 엄청 막히더라구요~
때마침 젠굽 뒤쪽으로 들어오는 고속버스...
사이드미러로 눈뽕이 너무 심한상황에
속도고 10km/h도 못내고.. 피하지도 못하고..
(2차로 주행중)
신호는 계속 걸리고해서 사이드미러를 접고있는데
라이트를 꺼주시더라구요~
감사함에 엄지 척 따봉 날려드리구
화도쯤 다와서 다른방향으로 가시길래 손 흔들어 드렸네요~
(강원고속 1079기사님 안운하세요~♡)
여차저차 본가에 도착 후
다시 지하주차장에 차를 짱박아놓고..
지칠씹 보일러 딸딸이를 타고 동탄으로 이동해봅니다.!
광명수원고속도로 동시흥ic에서 북오산휴게소까지
33km구간을 gps상 99km/h의 속도로 크루즈컨트롤 작동 후
(스마또x)
도착해보니 디젤딸딸이 연비가 20km/l가 넘게 찍히네요~
역시!!!!
디젤짱짱맨!!!
이번 코스는 대략 이정도고,
집으로 복귀 할 때는
수도권1순환고속도로 윗쪽으로 돌지않고
서울양양선에서 그대로 쭉 서울방향으로 직진 후
올림픽대로를 관통 후 시흥으로 들어가는
조금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기름 못넣고 못가본 서울 밤 구경좀 하려구요...ㅋㅋ
1박2일간 젠굽으로 480키로 조금 못되게타면서
동탄에서 고급유 56L 주유 후
춘천에서 16L추가 주유 후
집에와보니 주유경고등이 들어왔으니..
56+16=72L를 소모했네요~
대략 연비는 6.6km/l정도 나오는 듯 한데..
1박2일동안 산에서 깝치고 다닌것 생각하면
3800cc배기량 치고는 준수한(?) 연비네요~
젠굽을 가져온지 8년정도 된 것 같은데..
큰 사건(?)없이 자잘한 사건(?)만 있어준
젠굽에게 고맙기도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품 및 수리비가 무섭기도하고(?)
(이젠 재고도 별로 없는듯..)
잘 안타줘서 미안하기도 한 젠굽인데
(여름마다 차에 곰팡이피게해서 미안해 ㅠㅠ)
이제는 대체할 차량 구하기도 어렵고 해서
앞으로 차 말고
제 인생에 있어 큰 사건(?)만 없으면
쭉 같이 가고 싶네요~
젠굽은 사랑입니다♡♡♡♡♡
못하는게 캠버차에겐 좀 불리한거 같네여 ㅎㄷㄷ
아 그러고보니 어차피 좌우 교체해도 편마모때매 안되는구나ㅋㅋㅋㅋㅋ
무적권 타이어 빼야합니다ㅋㅋ
천미리중대가 나오는데
사람은 없는 듯 합니다(?)
담엔 나두 델꾸가용^^♡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세요 고딩형♡♡♡♡♡
시간도 없고 힘도들고 한데..
취미 하나정도라도 있어야 버티잖아요~
확실히 젠굽을 대체할 차가 잘 없지요~
앞으로도 자알 가꿔서 오래 타시져+__+
앞빵,뒷빵,옆빵,하체빵 등등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네요(?)
사건들이 생길때마다 새차가됩니다(?)
재미난 타이어였는데 ㅎㅎ
저도 주말에 갑자기(?) 시간이 나서
뭘 해야 하나 고민이 큽니다 ㄷㄷ
일단 어디든지 비비셔야 하지 않을까요~?
구멍마다 지려버리네요ㅜㅜ
레귤레이터 출력은 14.35v로 정정입니다~
지칠씹은 족구형디젤딸딸이인데요ㅜㅜ
찐부자였으면
뻬라리에 우루쑤 타고다녀야죠~♡
미쿡코스에비해선
터무니없이 짧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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