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다닌 회사를 옮겨볼까 합니다.[904]
안녕하세요.
2012년 가입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현재나이 46세 입니다.
19년 정든 회사를 떠나려니 후련하기도하고
한편으론 섭섭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네요.
지금 회사는 큰처남이 운영하는 개인회사 입니다.
와이프와 결혼하면서 동종업계에 있는 처남이
같이 해보자 하여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다니는곳보다 적은 월급 이었지만
회사 커지고 매출 많아지면 꼭 같이 나눈다는 말에
밤낮 가리지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사장의 우유부단함으로 사기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열심히 한결과
토지매입후 공장까지 지어서 운영중입니다.
2016년 갑작스런 와이프의 암진단 이후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여기저기 다녀도보고
병원도 수없이 찾아다녔지만 진단 10개월만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때가 큰딸12세,작은딸8세,막내아들4세
막막했지만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야 했기에
회사와 육아를 혼자서 해나갔습니다.
회사가 9시출근 8시30분퇴근인데
아이들 저녁을 챙겨줘야 해서
처남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시퇴근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근무시간 동안에 일에 지장없게끔 하려고 나름 열심히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리던중 이번에
월급이 너무 적어서(5년째 350동결)
급여 인상좀 해달랬더니 못해준다고 하고
일찍 가는것만도 고마워 하라더군요.
도저히 여긴 아닌것같아
여기저기 알아보니
오라는데가 꽤있어서
지금보다 훨씬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로
했습니다.
좀더 일찍 젊은나이에
나왔어야 하는데...하는 후회도 많지만
지금이라도 제기술을 원하는 곳에서
더 열심히 해보려구요!!
형님,동생들 응원해 주실거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퇴근후 애들 밥 챙겨주고
집정리 이것저것 하고 나니 9시가 넘었네요.
댓글 하나하나 전부 답글 해드려야 하나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막내가 말이 4살이지 12월생이라
기저귀도 못뗀 상태 였습니다.
정말 힘들고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퇴사한다고 말하니
지금있는일은 다 하고 가라는말에
오만정 다 떨어 지네요.
이렇게 홀가분 한걸 지금까지 뭐가 아쉬워서
그러고 있었는지...한심하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린걸 다행인거 같기도
합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답답하고 좁은 우물을
벗어나려고 이제막 뛰어 올랐습니다.
회원님들의 엄청난 응원과 격려가
제게는 크나큰 원동력이 될거 같습니다.
이직한 회사가서 잘 적응하고 열심히 하는모습
꼭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제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겠습니다.
다시한번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nicepung85
우리의날개
ccoway
그래도 더 좋은 곳에 가신다니 다행이예요.
세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이직하셔서 보란듯이 건승 하십시요~~
자식들과 꽂길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디서 무얼하시든 응원합니다!!
물가 인상률이라는 게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매년 임금 삭감 당하신 겁니다. ㅠ.ㅠ
그 회사쪽으론 오줌도 싸지 마시고 처남이란 새끼 전화번호도 차단해놓으세요.
글 보아하니 기술도 있으신 것 같은데, 외노자에게도 그렇게 못합니다.
어떨때 보면 가족이 더 무섭습니다.
저도 물가 상승률얘기 수도없이 했습니다.
월급을 한번에 많이 인상하기 어려우니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조금씩 이라도
인상해달라구요.
물론 코로나 시국에 회사가 많이 어려우면
동결도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연수나 제가 하는일에 비해
350은 너무 적다 생각되어 이번에
큰 결심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정이 있겠지만...
원년 멤버면 거의 임원 이상의
대우를 해줘야되는거 아닌가~
화이팅 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뭐 그런 처남이 다있데요 ?
좋은 일만 함께하세요~
응원해요~
화이팅~~!
응원 드립니다!!
홀로 직장생활에 육아까지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그래도 사랑스런 아이들 생각하시며 언제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아이들 건강하게 잘 자라 주는것만으로도 행복하죠
이직했더니 월급도 많이 오르고 인센티브에 대우도 좋아요.
왜 진작에 안옮겼나 싶네요 ㅎㅎ
혼자서 업무와 육아까지... 정말 힘드셨겠네요. 그리고 그걸 견뎌내신게 대단하시네요.
를를를님도 다 잘되실거에요, 동지된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들이 2명인데 막내가 아들래미인데 올해 4살입니다..;
오늘이 딱 4살 생일인데 기저귀는 아직도네요..ㅜ.ㅜ)
아직 손이 많이 가지만
샤워도 혼자하고 학원도 혼자서 잘다닙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씩씩해서 이쁘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
금방 나이 먹으면 후회합니다.
님들만 만나시고요~~~!!
아이들 건사하고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오신것만으로도 므찌십니다.
잠시라도 스스로에게 선물을하세요
음식이든 옷이든 신발이든 술이든 19년동안의 날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조상은 있나봅니다.파이팅 ^^
저에게 조그만 보상이리도
꼭 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형님~!!!!! 파이팅입니다~!!!!
더 좋은곳에서 훨씬 좋은 대접받으시면서 일하실수 있으실껍니다~!!!!
힘드시겠지만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응원드립니다.
가족이고, 동생의 자식들의 아버지인 사람이 떠난다는데 하던일 다 하고 가라 하다니...처남은 회원님을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고 남으로 생각하는것 같네요.
이직하신 후 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항상 좋은일 가득하시고 가족분들과 건강히
행복하십시오. 화이팅~^^
힘내세요
저긴 처남이기라도 하죠.
주변에는 사장이 시숙인데, 저 보다 더 한 사람도 봤습니다.
결국 그 분도 거의 20년 가까이 일하고는 다른 곳으로 옮기시던군요.
형님 언제나 화이팅 하시고 건승하십시오!!
한군대에서 오래 일을 했는데 고인물이 됐고
작년부터 파트타임을 나눠서 여기저기 일을 하는데
대우도 좋고 더 좋은 페이를 받을 수 있는 수단이 많더라고요.
진자 실행할꺼 하는 마음이 곧 형님께도 갔으면 좋겠네요. 건승하시고 조카님들 이쁘게 잘 키우실겁니다
처남이라고 봐주지 마세요.
그런 기업은 직원들 등골 빼먹고,
돈은 사장이 대부분 가져가고 있을 겁니다.
오래가는 회사는 직원과의 이익분배를 제대로해야 합니다.
19년 일했는데...좀 아쉽네요. 하지만 후회하지 마세요
더 좋은 직장 많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아무리 몸 바쳐 일해도 키우면 내회사 아닙니다~ 다 지새끼 지 가족에게 가는거죠~
게다가 와이프분 돌아가셨다면 그냥 남이에요~
잘 결정하셨구요~
다른 회사가시면 지금보다 더 훨씬 좋은대접받고 행복하실듯합니다.
그럼 세전 410만원 정도 인데
19년간의 퇴직금 제대로 받아내세요.
대충 계산해도 예상퇴직금이 76,261,000원(세전) 입니다.
만약 350만이 세전 이라면 예상퇴직금은 65,110,000원(세전) 입니다.
정확히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고 다음 직장에서 제대로 대우 받으며 더 잘되셨음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퇴직금 꼭 챙겨받으시고요!
화이팅하세요!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바랍니다~
19년 근무한 퇴직금 꼭 수령하세요.
글을 읽다보니 저도 좀 속상하네요,
오만정 다 떨어질 말들을 굳이 해야하는지,
이직하셔서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면 처음 시작해서 힘들때 처남이 핸말도 있고 가족이니까 이만큼은 해줄꺼야.. 내 같으면 이것보다 더 해줬을텐데.. 등등의 생각들은 망구 내 생각이고 처남 사장은 회사에서 뭔가 믿고 처리해야 될때는 가족이고 돈줄때는 "남" 이상도 이하도 아닌 "남" 어떨땐 남보다도 못한 처우를 부지기수로 했을것임. 친지가족들에게는 소문이 처남덕 엄청 본다는 소문이 꽤 퍼졌을테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심을 하고나니 내가 왜 이러고 살았지 싶은거 지난 세월이 아쉽고 처남회사에서 일한거 반정도만 일해도 다른 직장에서는 휠씬 좋은 대접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네... 지난세월 붙잡지 말고 깨끗히 날려버려셔야 본인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아이들과 열심히 살다보면 그 아이들이 나중에 당신이 열심히 살았다는 뿌듯한 지표로 다가옴과 동시에 그 어느것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란걸 깨닫게 될테니까요. 힘차게 응원합니다.물론, 처남 나름의 할말 많다는거 염두에 두고서라도 이랬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