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집안 6대 종손입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저는 종손이 아니고, 저희 아버지께서 둘째죠. 하지만 제가 액팅 6대 종손입니다. 5대 종손인 큰아버지께서 이 짓거리 안한다고 안면몰수 하셨고 그 아래 6대 종손 사촌형은 미국 가서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둘째인 울 아버지께서 5대 종손 역할을 대신 하고 계시고 뭐.. 그 아래 아들이기도 하고 제가 6대 종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종손 되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으나 제사나 벌초, 진짜 기가 막힙니다. 벌초도 1박 2일 내내 돌아야 끝나요. ㅋㅋ 제가 어려서 부터 항상 어떠한 극한 상태를 상상해 보는 걸 좋아합니다. 6대 해봐야 얼마 안되죠. 근데 세월이 수천년이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1대손부터 종손인 집은 말할 것도 없고(이미 저희 대가 40대손 근접했죠), 저희 집안처럼 중간부터 첫째 아들들만 계산해서 벌초 1박 2일 돌고 제삿상 저희 만큼 차리는 집안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저만 해도 6대조 할아버지는 솔직히 성함 석 자 족보에서나 봤지 지금 기억 해보라고 하면 기억 못 합니다. 같이 동시대를 살아 숨쉬었던 시간? 당연히 없죠. 돌아가신 지가 150년인데요. ㅋㅋ 저희 할아버지도 뵌 적이 없는 분입니다. 사진기 보급화 이전이라 현조 할아버지부터 그 위로는 영정 하나 존재하지 않고요.
우리가 왜 제사를 지내는가? 유교적으로 제사 말고도 장례식은 왜 참석하며 어떠한 돌아가신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은 왜 하는 것인가? 원론적인 생각으로 접근을 해보면, 동시대를 살아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돌아가신 사람을 기리는 의미가 있는 것이죠. 뭐 전국민에게 저명한 위인이 아니고서야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저희 집안이지만 이 몇 대 종손 어쩌고 하는거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손이 몇 대고 간에 위에 할아버지들 챙겨야 한다는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 부터는 실천할 생각이고요. 큰아버지나 사촌형 같이 부담감에 도망가는 사람이 생기면 안되잖아요.
제가 태어나고 6개월 만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솔직히 기억은 나지 않으나 할아버지께서는 저를 기억하실테니 저는 할아버지 제사 까지만 지내고 제 자식이나 동생 또한 할아버지 제사에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반대로 만일 제가 손자 보기 전에 죽게 되어도 저는 손자로부터 제삿상이나 벌초 안 받는게 맞다 이거죠. 서로의 존재를 본 적이 없으니까요.
난 집안에 위인이 계시기에 그것도 멀지 않은 증조부때 이야기기에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내가 기억하는 한 제사 지킬려고 노력할겁니다 또한 제사상 차리는 것에 대한 와이프도 일말에 이견이 없으며 우리 집안은 모이면 다같이 음식하고 마무리까지 합니다 댓글중 본인 집안 문제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신공격하는 몇몇분들이 계시는데 집안일은 집안에서 해결하세요 여기서 그런댓글 달아봐야 좋을게 없어보입니다 본인 집안 깍아내리는게 무슨 자랑입니까
먼 조상 뻘이 아니에요
저런 말을 한 기자양반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을까 의아하기만 합니다.
저의 고조부모님은 구한말 경상북도 봉화군, 강원도, 등등 태백산 주위 척박한 땅에서 살아오셨던 분이시죠.
고조부모님을 기념하고 제사하고 안다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아는 것이랑 같습니다.
지금도 고조부모, 즉 유진 벨 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진 벨 부부는 한국에 들어와 학교 설립, 병원 설립을 해서
우리 조상들을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 분이시죠.
이 정도 종손 되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으나 제사나 벌초, 진짜 기가 막힙니다. 벌초도 1박 2일 내내 돌아야 끝나요. ㅋㅋ 제가 어려서 부터 항상 어떠한 극한 상태를 상상해 보는 걸 좋아합니다. 6대 해봐야 얼마 안되죠. 근데 세월이 수천년이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1대손부터 종손인 집은 말할 것도 없고(이미 저희 대가 40대손 근접했죠), 저희 집안처럼 중간부터 첫째 아들들만 계산해서 벌초 1박 2일 돌고 제삿상 저희 만큼 차리는 집안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저만 해도 6대조 할아버지는 솔직히 성함 석 자 족보에서나 봤지 지금 기억 해보라고 하면 기억 못 합니다. 같이 동시대를 살아 숨쉬었던 시간? 당연히 없죠. 돌아가신 지가 150년인데요. ㅋㅋ 저희 할아버지도 뵌 적이 없는 분입니다. 사진기 보급화 이전이라 현조 할아버지부터 그 위로는 영정 하나 존재하지 않고요.
우리가 왜 제사를 지내는가? 유교적으로 제사 말고도 장례식은 왜 참석하며 어떠한 돌아가신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은 왜 하는 것인가? 원론적인 생각으로 접근을 해보면, 동시대를 살아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돌아가신 사람을 기리는 의미가 있는 것이죠. 뭐 전국민에게 저명한 위인이 아니고서야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저희 집안이지만 이 몇 대 종손 어쩌고 하는거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손이 몇 대고 간에 위에 할아버지들 챙겨야 한다는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 부터는 실천할 생각이고요. 큰아버지나 사촌형 같이 부담감에 도망가는 사람이 생기면 안되잖아요.
제가 태어나고 6개월 만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솔직히 기억은 나지 않으나 할아버지께서는 저를 기억하실테니 저는 할아버지 제사 까지만 지내고 제 자식이나 동생 또한 할아버지 제사에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반대로 만일 제가 손자 보기 전에 죽게 되어도 저는 손자로부터 제삿상이나 벌초 안 받는게 맞다 이거죠. 서로의 존재를 본 적이 없으니까요.
머지않아 종손이라는 용어도 다 기억의 산물이 될 껍니다.
유교에서 말하잖유 ㅎㅎㅎ
제사는 개뿔 ㅎㅎ
부모 장례식은 못가더라도
부모 도우러 밭갈러는 가자!!
개먹사들이 문제지~.
영혼은 물질이 아닌데 물질을 차려 놓으면 뭐 하겠어요.
결국 사람이 먹는 거지.
더 정성을 드리고 싶으면 지방써서하면 돼죠
밥국그릇 더 놓는게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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