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첫직장으로 백화점 면접 봤을 때가 생각나네요.
서류전형에 떨어진 줄 알고 친구들과 부산에 놀러갔다가.
어느날 저녘쯤 모친 잘 계신지 집에 전화했더니 담날 아침에
백화점 면접이라고 연락이 왔다고 함.
부산역에서 밤기차 타고 서울역 도착해서 화장실에서 얼굴만
씻고, 강남의 백화점으로 면접 보러 감.
싸구려 운동화, 찢어진 청바지, 청남방 입고 감.
덕분에 면접장에서 시선 집중.
면접관이 왜 혼자만 정장 안했냐고 질문하길레
있는 그대로 답변하면서, 면접 포기하려다가
그래도 연락해주신 성의가 있어서 밤차 타고 올라와서
아침도 못 먹고 바로 참석했다고 덧붙임.
간만에 엄청 웃었네요.요새 저런 친구 드물죠.MZ세대 특징이 일하는거 싫어하고 대우는 졸라 받을려는 마인드가 강해서. 물론 안그러는 친구들도 있는데 대부분 성공할 마인드임 그런 친구들은. MZ세대라는거 자체가 80년대생부터 2000년대세대인데 같은세대는 절대아님. 기레기들이 자꾸 MZMZ 쳐 거려서 그렇지.
어떤 질문이든 자신의 과거 경력과 지음-경험 및 전문성 우수
MZ 세대에 대한 솔직한 평가-현실감 및 사회성 우수
<---요 3가지만으로도 합격!!!
저런애들이 일 잘한다.
그것도 미련하게 일만 하는게 아니라
편하지만 효율적으로 잘 한다.
웃으면서 합격
떡잎이 좋아서...^^
서류전형에 떨어진 줄 알고 친구들과 부산에 놀러갔다가.
어느날 저녘쯤 모친 잘 계신지 집에 전화했더니 담날 아침에
백화점 면접이라고 연락이 왔다고 함.
부산역에서 밤기차 타고 서울역 도착해서 화장실에서 얼굴만
씻고, 강남의 백화점으로 면접 보러 감.
싸구려 운동화, 찢어진 청바지, 청남방 입고 감.
덕분에 면접장에서 시선 집중.
면접관이 왜 혼자만 정장 안했냐고 질문하길레
있는 그대로 답변하면서, 면접 포기하려다가
그래도 연락해주신 성의가 있어서 밤차 타고 올라와서
아침도 못 먹고 바로 참석했다고 덧붙임.
그 백화점이 첫 직장이 됨.
눈물 핑.. 청춘 화이팅!!
저런친구라면 나같아도 돈더주고 뽑겠네
나같아도 뽑음.
마트 제일남인가?? ㅋㅋㅋ
면접보러갈때 갑자기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설마되겠어? 하고 되면되고 말면말자는 식으로
내가 원하는 조건과 다 말해버리고 집에왔는데 다음주부터 출근하라고 해서 좀 놀랬음..
후에
날 뽑은 분이 그러더군요
눈동자 보고 뽑았다고.
그분덕분에 22년을 같은곳에서 열심히 같은일 하며 두아들 키웠습니다.
달달달 외워서 답하는게 뭔 면접이냐....
이미 직원이라고 생각해서 친근감이 있었ㅇ 니까...
안뽑울사람은 인상부터 쓰죠.
당시에는 면접관이 존나웃더라 하면서
떨어졌다 생각했다는데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웃고 갑니다~~~
저런 애들이 뺑끼 겁나쓴다
하하하
핵폭탄급인데...ㅋㅋㅋ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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