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거주하는 한일 부부입니다. 

오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일본인 아내가 버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더군요. 

7/19 오후 6:27쯤 망포중학교에서 영통방면으로 가는 98번 버스였습니다. 

아내는 아기띠를 메고 아기와 같이 버스에 탔고, 퇴근시간이어서 승객이 많았는데, 기사님께서 승객분들께 안내방송으로 아기가 있으니 자리를 양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승객분들께서 버스 안 통로도 마련해주시고, 여자 승객분께서 자리를 양보해주셨다고 합니다.

아내는 자신은 외국인이지만, 기사님의 덕분에 한국의 따뜻함에 대해 다시한번 더 느꼈습니다. 

남편으로 인해 한국에 왔지만, 기사님의 배려 덕분에 한국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기사님 성함은 모르지만,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경기버스 홈페이지에 올렸으나, 그래도 보배드림에 다시 한번 더 올려 이런 따뜻한 이야기를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요즘같이 삭막한 하루하루에 이렇게 훈훈한 일도 있어, 아직 우리 대한민국이 정이 있는, 배려가 있는 나라라는걸 또 한번 느낍니다.

P.S. 아내가 꼭 이 글이 화제가 되어 기사님이 뉴스에 나오면 좋겠다고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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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이 알려주신대로 수원여객에 전화하니 칭찬하는 글은 수원시청 교통과에 문의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사님 성함도 알수 없었습니다ㅠ 

수원시청 칭찬합시다에 올려야 하는데 그것도 많은 분들 중 한달에 2명만 선정된다고 하더라구요... 뉴스에 나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ㅠ 

기사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수원시청에 글을 올리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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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배회원님들 덕분에 드디어 기사님을 찾았습니다!!! 아까 수원시청보다는 국민신문고가 낫겠다 싶어서 그곳에 칭찬글도 올렸었거든요...

 그런데 회원중 한분이 98번 기사님이셨습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표창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붕붕v 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이지만, 많은 관심과 조언, 그리고 칭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내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니 너무 기뻐해서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