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따고 바로 차를 구입
진짜 나도 내가 무서운 초보
아침 6시 좀 넘어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었음
밝은데 음주단속 하는거보고 내심 놀라웠음
내 생애 첫 음주단속 두근두근
드디어 내 차례가 됨
나는 당연히 술을 안먹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창문을 내리고 아침 일찍 수고하십니다
말하며 목례 꾸벅하고 직진
아 나도 후 하고 불어보는거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음
술을 마신 사람만 부는건줄 알고있었던거임
조금 뒤 싸이렌 소리가 들림 어디서 사고났나 생각하고 직진
뒤에서 뭐라고 마이크 소리가 들림 점점 더 커지고 가까워 짐
7277 7277 서세욧!! 하고 정확하게 들리기 시작함
그때까지만 해도 내차 번호가 7277 인지 몰랐음
단지 숫자7이 3개라서 헤헤 좋다 하고 말았기 때문임
결국 경찰차가 옆으로 바짝 붙어서야 알아채고 차를 세움
그뒤에 경찰아저씨한테 면허증 보여드리고 혼났음
첫 음주단속에 설레임이란...
여자라고 그냥 가라고 ㅡㅡ 불어보고싶었는데...
저 높은 남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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