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후반이고 대학나와 남들한테 인정 받지 못하지만
이 업무에 자부심이 있어 약 1년 째 보험서비스 업체에서 근무 중 에 있습니다.
한 마디로 72시간근무 24시간 휴무하면서 견인차 탑니다.
보통 차량에 긴급한 서비스 업무(배터리 충전, 펑크, 급유 등) 가 필요하거나 사고가 나시면
고객이 찾는 곳이 보험회사 이겠지요 ?
하이패스 1차로밖에 기름이 떨어져서 울고 있는 고객....고속도로 타이어 펑크가나서 위험하게 있는 고객..
땡볕 한여름에 아이가 차에 갇혀 있어서 울고 있는 고객님들...
기타 차량이 문제가 생겨 바로 차를 써야하는데 시동이 안걸리는 고객...
새벽이든 늦은 밤이든 언제든지 전 도와준다는 마음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어납니다.
저희는 보험사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개인 사업자를 내고 출동할때마다 보험사에서 수수료를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자체 직원을 안둡니다..왜냐..사고가 나면 자기들이 전부 책임져야하고...기름값 유지비 월급 수지타산이 안맞거든요..
그리고...젤 중요한 노동법에 위반됩니다.어디 72시간 일하고 24시간밖에 휴무를 안시키는데...)
고객 민원으로 이어지면 업체 등급이( A B C D 등급별) 낮아져 안그래도 낮은 서비스 수수료가 줄어드는 체계입니다.
더군다나 늦은 출동등으로 민원이 발생하면 저희 업체가 사라지거나 업체구역이 축소되고....
일도 못한채 30키로가 넘는 어디론가 아침부터 끌려가서 하루종일 강제로 교육을 받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돈을 더 벌 욕심으로 과속을 하고 아주 가끔 신호위반을 하고....
그러지는 않는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고맙겠어요.
긴급출동건이 차례대로 순차적으로 들어오면 얼마나 좋겠어요...
출퇴근 시간대 출동이 엄청 몰리는데 고객이 급한 마음에 빨리오라고 닥달을 합니다.
안그래도 출퇴근 시간 길이 밀려....신호 두개만 받아도 10분인고....일찍 도착을 할수 없는 상황인데......
(어떨때는 앞에 고객들이 많이 밀려있기도 한데...)
10분~15분 안내를 드리면 화부터 먼저 내십니다.
아니 어디어디 보험사는 5분안에 오는데...거기는 왜일케 느려요??다른 사람 없어요????
(...네..없습니다..제가 가장 가까운 지역에 일이 많이 안몰렸기때문에 배정 받는겁니다.)
그러고선 콜센터로 전화를해 하소연을 합니다.
아니 내가 바빠 죽겠는데....어디는 5분안에 오는데 뭐야???내가 낸 보험료 다 돌려주고...높은사람 바꿔~~~
(보배님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위 이런 사례는 너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콜센터에서는 그대로 민원 접수를 받아주고 출동가는업체 또는 직원에게 닥달을 합니다...!!
끝이 아니겠죠??이러고선 민원이 들어오면 위에 적혀있듯이 업체가 난리가 납니다..-_-;;
15분 20분 걸려서 가면 늦게 왔다고 민원을 거십니다..출동 너무 불만스럽다고....하아...
(다행이도 전 이번달 점수가 100점이라..휴우..하지만 언제나 긴장하고 있습니다....보통 불만이 아닌 만족을 누르는 순간 90점 초반대로 점수가 곤두박질 치거든요...ㅠㅠ)
물론 수고한다며 음료수 주시는 고객님들 감사하다며 과자 주시는 정말 천사같은 고객님들도 간혹 계십니다.
(제가 그런분들 때문에 정말 힘을 내서 일을합니다.)
이렇게 일을해도 이번달 같은 경우는 200만원이 적자가 나고 있어요....오히려 제가 제 돈을 내면서 일하는 어처구니 없는;;;
제발...저도 죽겠어요.........
너무 피곤해요...이러다 피곤해서 너무 죽을것 같습니다.졸음 운전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도 모른체...
렉카 새끼들....보험사 렉카충도 똑같은 넘들 이러는 말 들을 때는...정말...ㅠㅠ
왜 그럼 그만 안두고 계속 하냐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죠??
차 가격만 3천만원입니다.(14만키로 3년된 중고차입니다)
차를 할부로 계약하고 ...제 번호판이 아닌 운수업체에 월 15만원 주고 임대 받고 보험을 1년 300만원 들고
적재물 보험 70만원을 또 들고.....이미 한번 발을 담근 이상 그만두기도 힘든 실정 입니다.
만약 중간에 일을 그만두면 그동안 월 100만원씩 들어갔던 내 할부는 사라지고 나머지 할부값을 주고 차를 사가던지...
아니면 그냥 고스란히 주고 가야합니다.보험료는 환불도 힘들고.....
제발...제발......저도 이러다 죽겠어요......돈이라도 벌면 모르겠는데.......
하지만 이런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또 렉카들을 욕하겠죠...
사설과 보험사 렉카는 다른데.....ㅠ
더군다나 보험사에서 견인했다고 3만1천원을 업체에게 주면..
저희가 받는 금액은 2만원 고정입니다.(나머지는 사무실에서 가져가죠..)
10키로까지 무상이지만 10키로 견인이 걸리면 출동거리 10키로 가는거리 10키로 돌아오는 거리 10키로 하면 톨비 왕복하면 소요시간 1시간...
겨우 1~2천원 벌어갑니다.(오히려 차량수리비 등등 하면 적자..)
정말 죽겠습니다. 제발좀 살려주세요....
제발 저희를 욕하지 마시고 보험사를 욕해주세요...
늘 화이팅 하세요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도둑고양이님도....몰래 잘 ....아..아닙니다.
새벽에도 다음날 일때문에 자다가도 일걸리면 씻지도 못하고
옷만 줏어 입고 바로 차에 타서 10분에 가도 고맙다는말 감사하단말 안하고 경멸하는 눈빛으로 대꾸도 안하는 고객이 계신다는.....의외로 있어요..
연어회님 ..저 연어회좋아하는데...
어머니들이 119전화하는데 119에서 시간 오래걸린다면서 보험사 차량이 더 빠르다고 부르라고 안내한데요..
그럼..저한테 이이 들어오기 까지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난 상태인데 그럴때는 저도 난폭까진 아니지만...아이가 있는 입장으로서 법규를 다 지키면서 갈수는 없습니다....정말 죄송해요...ㅠㅠ
힘내세요.
정비공장에서 돈받잖아..
공짜라면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아마 하이패스 통과하고 그냥 나중에 낼 요량인거겠죠..카메라로 찍히는데.....공짜라니....쩝....
그리고 정비공장에서 돈받아요???실정법 위반입니다.
정말로 그런분 있으면 신고하세요. 공업사도 처벌 받고 보험사 협력업체면 간판 내려야하고..
견인차 기사도 처벌 받습니다.
사설하고 다릅니다.저희는 정비공장소속이 아닙니다. 어디서 찌라시 같은 정보를....;;
에효..정말 이런분들 있으니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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