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 행님들 뉴비 할조 입니다.
근 8개월간 보배에서 눈팅을 하며 같이 분노하고 좋아하고 때론 울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날들이 지나가면서 제게 쌓여가는건 사회적 나눔이라는 말이 쌓여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 그 사회적 나눔을 실천한 것을 여기에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 아침 와이프 출근전(와이프는 미용실을 운영)에 같이 집근처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에서 국밥 한그릇 하고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따라 국밥집에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불금 달리고 해장하러 온 젊은사람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 사우나 끝나고 허기진 배를 달래러 온 가족들, 그리고 제 눈엔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군인 3명이 보였습니다.( 전 06군번 입니다) 군인들의 늠름한 어깨를 보니 괜히 흐뭇해 지더라구요. 언젠가 보배에서 군인들의 식사를 대신 결제를 해주고 갔다는 행님들의 글들을 봤었기에 이미 저도 군인들을 본 순간 마음을 먹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이프와 식사를 다 끝내고 나가려는데 와이프가 계산하려고 하길래 제가 한다고 가서 오픈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이윽고 계산하려고 주인 아주머니께 나지막히 말했습니다.
나: 이모 저쪽 뒤쪽에 밥먹고 있는 군인들꺼 까지 부탁드려요
이모: 네? 아시는 분들이에요?
나: 아뇨, 오늘 첨 봤어요. 나라지키는 군인들 고생하니 밥한끼 대접하려고 합니다.
이모:(존경의 눈빛을 보내며) 알겠습니다.
나: 고생한다고만 전해주세요
이렇게 계산이 끝나고 나왔습니다. 금액은 39,000원(제 밥값은 15,000원)이 나왔는데 제 마음은 390만원을 쓴거 같은 느낌을 받더군요. 왠지 모르게 뿌듯해져서 글 한번 적었습니다.
이런 사회적 나눔과 베품의 의미를 알게 해주신 보배행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에 계시는 모든 장병 여러분들 전역하시는 그 날까지 몸 조심하시고 나라 지켜줘서 감사합니다.
군인이 존경 받는 나라가 돼야죠.
누지러 찍음 추천도요,,,,,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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