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우선 보배드림 회원님들께 관심과 응원,질책 모든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감사 및 사과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기에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도움의 손길을 너무 쉽게 믿었습니다.

더욱 신중했어야 했습니다. 너무 섣부르게 두번째 글을 개시한것또한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간절했다는 말로 변명해보겠습니다...이로써 한가지를 또 배워 갑니다.

댓글에 주신 모든 글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읽었습니다.

응원이 이야기도 있었고 진심어린 충고도 있었으며 뼈가되고 살이 되는 내용과 저를비난하시는 내용 또한 빼놓지 않고

신중히 읽어보고 또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14년동안의 저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열심히 살아 왔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더욱 치열하게 살았어야 했나 봅니다. 이런 상황이 오지 못하도록 말이죠.. 많은 것을 반성합니다.

그래도 보배회원님들의 관심덕분에 처가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장인어른께서 만나자고 하여 지금까지 받지 못하였던 진정어린 사과를 받았습니다.

또한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합의를 보자고 적극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친권.양육비.위자료 등등의 내용은 자세히 말씀 못드리는점 용서해주세요.

막상 사과를 받고나니 허탈함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의 새로운 삶을 위해 용서할 것들은 용서하고 사죄를 구할 부분에 대해서는 사죄를 구하겠습니다. 

먼저 양가 부모님 및 주위 모든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의 과거의 상처가 남은 아이들의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여러분들께서도 도와주세요.

보배드림에 글을올리기 까지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물론 얻은것도 많았고 잃은것 또한 많았습니다.

이제와서 염치없지만 저희 가족에 대한 일들은 되도록 잊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한 모든 책임을 제가 짊어지려 합니다 . 응원도 비난도 저에게만 하시길 간청드립니다.

보배회원님들께 감사하다는말씀 드리고 또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족발아 너는 기다려라 원주 법정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