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
오늘도 회사다...
내가 여자로 나온다...
우리부서에는 남자 4 여자 2명이 근무중이고
난 우리 팀장을 짝사랑하는 중이다.
그러나 팀장은 여자에 관심이 없는지 나의 수많은 애교에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동긴지 선밴지 모를 친구가 하나 있다.
이친구는 내가 어딜가든 옆에 있다...
무슨 서륜지 모를 서류를 잔뜩들고서는 나를따라다닌다.
내가 주구장창 팀장이야기를 하는데도 뭐가 그리 좋은지 생글생글 웃으며 따라다닌다.
그러다 팀장과 단둘이 일을 하는 기회를 얻었고
팀장옆에 쫙 달라붙어서 이런저런 추파를 던져보지만
팀장은 여전히 표정하나 안바뀌고 그래도 행여나 넘어올까 쉼없이 들이대다
결국 팀장의 불호령에 눈물을 흘리는데..
나를 따라다니는 친구가 옆에서 서류를 들고 서서
날 내려보며 생글생글 웃고 있는게 아닌가..
승질이나서 소리를 지르며 악다구니를 쓰고 있는데
팀장이 그지같은게 시끄럽게 군다고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쳐 나는 징징 짜면서 사무실로 향했다.
책상으로 돌아와 앉아서 울고 있는데
팀장이 다가오더니
나가라는데 왜 앉아있냐며 더 크게 소리치고
날따라 다니는 친구는 서류를 들고 여전히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서러움에 울다가
잠에서 깻다.
젠장 뭔 그지같은 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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