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
오늘은 카메라 맨이다...
무한도전 녹화에 정형돈 담당 카메라맨으로 시작을 한다.
무한도전은 술래잡기 같은것을 하는데 노홍철이 술래다
게임의 규칙은 도망치는 사람들은 뽑기를 하는데
랜덤으로 인형이 나오고 다들 인형을 하나씩 들고 도망을 다니고
노홍철은 호랑이 인형을 든 사람을 잡아야 승리하는 게임이다.
물론 당근 호랑이 인형은 정형돈이 들고 있었고 다리 밑에
얌전히 숨어 사태를 파악 하고 있었다.
노홍철이 악마같은 웃음소리를 내며 멤버들을 쫒아 다녔고
멤버들은 경악하며 도망 다니다 결국 하나씩 잡히기 시작 하였다.
정형돈만 남게 되어 어떤 천막 쪽으로 가다가 결국 잡히게 되자
호랑이 인형을 내게 던지는 것이었다..
엉겁결에 호랑이 인형을 든 나는 그냥 막 도망치고 노홍철은
으하하하하하하~' 하고 웃으며 나를 쫒아 왔다.
그러다 노홍철에게 잡히는데 순간 넘어지며 카메라를 떨어뜨려
개박살이 나버렸다.
부서진 카메라를 들고 터벅터벅 숙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숙소는 27호 와 207호 두군데였다.
27호는 연예인들 방이었고 내방은 207호였다.
207호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딱 군대 침상같이 생긴곳에
사람들이 옹기종지 모여 잠잘 준비를 하였고
PD를 포함한 몇명은 소주 한잔 마시고 주변 구경이나 하자고 하여
같이 외출을 하였다.
소주한잔마시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들이 공연을 하는데 보러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우린 흔쾌히 그 사람을 따라갔다.
가서 공연을 보는데 우리를 초대한 사람은 사회자 였고
그 사람의 소개에 일본 스모 선수 두명이 나와 열심히 쇼를 하였고
스모선수 옆에는 사람 얼굴처럼 생긴게 5개가 덩그러니 있었다.
쇼를 하다 스모선수가 사람 얼굴중 하나를 발로 차자
그 얼굴은 데굴데굴 구르더니 내 앞에 있는 양동이로 쏙 들어갔고
양동이를 들어보자 돼지 머리가 들어 있었다.
이게 뭔고 해서 고개를 드는데 한자가 막 쓰인 모금함 세개가
내앞으로 총총총 다가 와서는 하나는 100만원 하나는 1000만원 하나는 1억을
넣어야 된다고 모금함이 이야기 하였다.
뜬금 없는 소리에 돈을 못내겠다고 하니 스모 선수가 나를 공격하였는데..
그때 내가 초능력자란걸 깨달았다.
순식간에 스모선수 둘을 피떡으로 만들어버리자 사회자가 붕날라서 날 공격 하였고
사회자 역시 나의 손바닥에 뺨만 오질라게 맞다 쓰러 졌다.
그러자 무대 저쪽에서 닌자같은것들이 우루루 몰려나오자
난 초능력으로 우리 동료들을 건물 밖으로 이동시키고는
건물을 무너트려 그 닌자 같은것들을 죄다 파묻어 죽여버렸다.
방에 돌아와서 27호 방에 들어갔더니 저 구석탱이에 노홍철을 제외한
무도멤버들이 시체가 되어 겹겹이 쌓여있었다.
우린 그걸 바라보며 소주를 마셨고 PD는 "잡히면 죽어야지"... 라고하며
날 바라보았고
난 섬뜩해하며 잠에서 깻다.
하도 춥다고 해서 전기장판을 좀 세게 틀었더니
온몸이 땀이다.... 아님 식은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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