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도소매 유통업을 하고 있는 45세 남성입니다.
제조카놈때문에 요즘 큰 근심이 생겼습니다. 누나 아들인데 올해 고등학교2학년 남학생입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에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거 같고 말수도 없이 중학교때부터 지내는 걸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도 곧잘하고 학원도 열심히 다니면서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있어서 옆에서 지켜보는 저로서는
그런가 보다 하고있었습니다.
요즘에 방학이라 용돈벌이도 시킬겸 아르바이트를 제 창고에서 일주일정도 착실하게 했는데 어느날 출근을 안해서 누나한테
조카놈 왜 안나왔나 물어보니 자기와 다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르바이트 안간거 같다고...
그런데 누나가 충격적인 말을 하더군요 아들놈하고 다퉜는데 글쎄 엄마한테 미친년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순간 울컥해서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조카놈을 반쯤 두둘겨 패고 싶은 심정이지만 애가 초중학교때부터 외톨이라 또 더크게
상처받아서 비뚤어질까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최선의 방법이 될까요?
인성이 먼저지 공부고 나발이고 잘하면 머하겠습니까?어떻게하면 정신 차리게 할까요?도와 주십시요ㅠ.ㅠ
엄만 얼마나 가슴 아프고 속상했을까요ㅜㅜ
그러니까요ㅜㅜ
그렇다고 외삼촌이 좋은 뜻으로 좋게 타일러서.조카가 알아듣고 반성하면 좋으련만
괜히 또 엄마한테 외삼촌한테 얘기했냐고
짜증내거나 할 수도 있고ㅜㅜ
남자대 남자로 얘기해 보시고, 누나 대 동생이 아닌 친구로 속마음 터놓고 얘기하시다 보면 어느정도 누가 잘못인지 보이실꺼 같구요
잘잘못 따지기 보다는 서로에게 화가 난 부분을 조금 풀리게끔 하는 역할을 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엄마한테 욕한건 이유 불문하고 따끔하게 혼내주시는건 잊지 마시구요~
이제 이아이 눈에는 엄마가 존경의 대상에서 너무멀리 멀어진겁니다.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겁니다.
정체성에 큰 혼란이 온것 같을때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깨닫게 하는게 좋긴한데...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거 같습니다.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절대 바뀌지 않을겁니다...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반성해야하는데
ㅜㅜ
조카가 부모랑 삼촌이랑도 나이차가 꽤 나네요.. 저는 그 순진한 아이가 갑자기 그리했을거라곤 생각안합니다.
조카도 사람이예요 말만 고2지 거의 성인, 알거 다 알고 할 거 다 할 나이입니다.
님은 조카가 왜 그런지 아직도 모르시잖아요? 이유부터 들어보세요
일단 조카에게는 모른척하고 오늘 또나오라고 했더니 나온다고는 하네요
만나서 진지하게 얘기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날씨도 춥고 길도 미끄럽고 모두 조심들 하세요~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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