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한분이 타워에서 차량을 빼고 있었습니다. (타워식 주차는 1기만 운행)
RV를 탈때는 항상 주차타워에 넣고 있습니다. (차량이 커 주차라인에 주차하면 서로 힘들어져서 늘 타워에 넣음)
타워에서 나오는 차량이 쉽게 나갈 수 있도록 거리를 띄워둔채로 비상등을 켜고 시동유지하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타워문이 열리고 출차하시는분이 차량으로 탈때 다른 한분이 주차장에 걸어서 들어오면서 제 차량을 힐끗 힐끗 보면서
타워쪽으로 접근 했습니다.
당연히 봤으니 출차후 제차량 입고하면 입고중출차 눌러서 순서대로 하리라 생각하는 순간,
차량이 나가자마자 출차 진행을 해버리는겁니다. (차량번호를 누르고 있을때 경적을 울렸습니다)
버튼을 누르면서도 제차를 또 한번보고 그대로 자기차 출차 해버리더군요.
차에서 내려서
삼번닭알 : "아저씨 그 뭐합니까? 차 기다리고 있는데" (하고 외쳤습니다.)
그제서야
50대 : "어~ 아~ 몰랐네" (하고 말더군요. 나이는 50대로 보였습니다.)
삼번닭알 : "차가 기다리고 있는데 뻔히 보고도 그라는기 어딨습니까? 본인만 바빠요?"
50대 : "아~~ 나는 차가 서있길래 뭐하나 했네~ 몰랐네~ 몰랐어~"
.... (저는 한숨을 푹푹 내쉬고 화를 참고...)
삼번닭알 : "아니 그라면 미안하다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몰랐네 하고 끝나는게 어딨습니까?" "나도 바빠죽겠구마는"
50대 : "아~ 나는 뭐하나 했네 차뺄라 하는지 몰랐네"
....( 끝까지 사과안하고 반말하길래 인상 팍 쓰면서)
삼번닭알 : "반말 툭툭 하지말고요" "타워입구에 차가 시동걸고 있으면 차 넣는거지 모르는기 말이되요? 짱구도 아니고"
50대 : "아 미안합니다."
짱구 짱구짱구
자고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선비는 나이를 먹으면 자신을 낮춘다 혔는디 나이를 꺼꿀로 잡샀나보네요
아가리를 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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