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고랜드발 자금 시장 경색
2. 자금 시장이 경색되자 기업들이 회차채를 발행해 운전자금을 써야 하는데 회사채 발행이 안됨.
3. 거기에 에너지 수입가 급등으로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내자 대규모 공사채를 발행.
4. 경색된 채권시장에서 그나마 있던 수요가 전부 한전 공사채로 몰림.
5. 정부 : 가뜩이나 채권시장이 경색되어 있는데 한전 공사채가 블랙홀처럼 빨아드리니 한전에 공사채 발행을 자제 시킴.
부족한 자금은 은행 대출로 조달할것을 권고함.
6. 은행 :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실패하고 은행에 대출이 몰리자 은행에서는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해서 필요자금을 충당하려 했으나 은행채가 안팔림.
어쩔수 없이 은행에서는 예금금리를 올려 자금을 유치할 수밖에 없슴.
7. 흥국생명 : 흥국생명의 보험금 지급 여력 비율은 157%로 보험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 보험업계 평균은 약 200%를 상회.
이 지급여력비율이 150%이하로 떨어지면 규제 들어 오고 최악의 경우 신규보험 판매가 중단될 수도 있슴. 이런 상태에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시기가 도래함.
이 신종자본증권의 특징은 30년 만기 채권이라 회계처리상 자본에 잡힘.
주식을 사지 그럼 이 채권을 왜 사냐? 발행은 이렇게 하지만 대부분 5년 후 상환하게 되어 있슴(콜옵션)
물론 보통 5년 후 상환하고 재판매함(환매) 그래서 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채권으로 인식하고 있슴.
흥국생명 입장에서 5억불에 달하는 이 콜옵션을 행사하고 환매가 안될 경우 보유 자본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험금지급여력 비율이 150%밑으로 떨어지게 생겼슴.
그래서 금융당국과 협의함.
보험금 지급여력 비율 150% 못맞추게 생겼으니 자금 경색이 풀릴때까지 잠시 유예해 주던지.
내년 초로 예정되어있는 보험금지급여력 비율 조정때까지 유예해 달라고...
아마도 금융당국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한걸로 생각됨.
흥국생명은 어쩔 수 없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함. 아마 내부에서 고민 많이 했을꺼임.
채권자 입장에서... 난 분명히 돈을 빌려주고, 이자받기로 했는데 돈없다고 회사 지분을 준격임. (그것도 아무 권한 없는...)
예를들어 은행에 연리 5%짜리 30년 만기 예금 상품이 있슴.
단 조건이 5년이 안되면 해지가 안되고 5년이 지나면 해지를 하더라도 중도 해지 이율이 아닌
최초 연리 5%이율을 보장하는 상품이라 가정 함.
5년이 지나서 금리가 더오르길래 해지하고 다른상품으로 갈아타던지, 다른곳에 투자하든지 하려고 하는데...
은행에서 응 그거 우리가 어려워서 중도 해지 못해줌.
30년 채우고 줄께 대신 그때까지 우리 회사 지분 5억원어치 가지고 있다고 인정해줌. 근데 주식은 아니야...
음... 당연히 흥국생명 발행 채권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시장에선 흥국생명의 채권 거래가격 폭락.
더불어 대한민국발 외화 채권의 신뢰도까지 같이 떨어짐.
8. 은행입장에서 은행채가 안팔리니 예금이율을 경쟁적으로 올려 시중 자금을 유치할 수 밖에 없슴.
9. 제2금융권... 사실 부동산 PF시장에 가장 적극적인건 은행이 아니라 제2금융권이었슴. (농협,신협,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등)
신용도가 은행에 비해 떨어지는 제2금융권의 경우 더 높은 이율을 제시하여야 예금이 들어오고, 조달금리 자체가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을 수 밖에 없슴.
그래서 리스크가 크고 이율이 높은 부동산 PF에 많이 참여 했었슴. 지금 부동산 PF들이 시한폭탄이라는 얘기가 많이 돌고 있슴.(위험율 증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해준뒤에 그 대출이 부실화 될껄 대비해 일정 부분을 적립함(대손 충당금)
이 대손 충당금은 채권의 위험도가 증가 할 수록 더 많은 비율을 적립하게 되어 있슴.
쉽게 말해 대출 이자가 연체되고 있는 채권, 연체된지 3개월된 채권, 연체된지 1년이 지난 채권등등 등급에 따라 원금의 일정 비율을 충당금으로 적립함.
부동산 PF가 흔들흔들 하면서 이 적립해야할 충당금 규모도 늘어 나고 있슴.
더군다나 1금융권인 은행에서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어 예금유치도 점점 어려워짐. 당연히 손익은 감소하고 자칫 자금난에 빠질 위험이 커져가고 있슴.
금융당국에서 1금융권의 예금 이율 증가를 억제함. 그럼 은행은 무슨수로 자금을 조달할까? 외화 은행채로 발행하려 했는데 흥국생명에서 똥을 뿌려버림. 결국 은행에서 발행하는 은행채를 한국은행에서 사주기로 함.
기준금리와 물가상승률의 관계.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얘기는 정확하게 말하면 돈의 가치를 강제적으로 올린다는것을 의미함.
예를들어 물가 상승률 10%라 하면 그전에 100원의 가치를 가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110원을 써야 한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돈의 가치가 떨어진것.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물가상승률은 계속 오를 것이고 돈을 가지고 있으면 그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질 수 밖에 없슴. 결국 돈으로 상품을 사는게 유리하고
상품의 공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수요에 의해 계속해서 실물자산의 가치는 올라가고 돈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슴.
기업은 생산을 늘려 상품 공급을 늘릴테고 상품공급이 시장의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경우 물가는 계속 상승함.
이걸 단순하게 기준금리를 제로금리에서 10% 올려 100원을 예금했을때 0원주기로 한것을 100원을 예금하면 10원의 이자를 준다하면 지금 100원이 1년후 110원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돈을 가지고 있으나 상품을 사나 똑같음.
만액 기준금리를 20%로 올려 100원을 예금했을때 20원의 이자를 준다 하면 돈을 가지고 있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상품 구매를 안하려 듬.
은행에서 발행하는 은행채를 한국은행에서 사준다? 이는 한국은행에서 은행채를 사주는것 만큼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겠다는 의미 임.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늘어나면? 당연히 통화가치가 떨어짐?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얘기는?
통화공급을 늘리면서 통화가치를 올리려면? 공급되는 통화량만큼 기준금리를 올리면 됨.
자 여기서 한국은행의 딜레마가 생기고
지금 금융당국에서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알게됨.
난 솔직히 부동산 PF부실화보다 지금 아마추어적인 금융당국의 정책이 더 불안함.
정책의 방향에 따라 고통을 짧고 굵게 겪을것인지 길고 굵게 겪을 것인지, 길고 가늘게 겪을것인지(부동산 거품때문에 짧고 가늘게는 안될꺼임... 응 안될꺼야...)
아니면 IMF구제금융때처럼 모든게 박살났다가 다시 시작할지... 모르는거임.
항상 경기는 10년주기로 사인곡선을 그리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해 왔슴. 경기 하강기엔 누구나 다 고통을 받고, 경기 상승기엔 많은 사람이 행복했슴.
그동안의 경기 하강 곡선을 보면... 앞으로 10년간은 경기가 계속 추락하다가 10년후 다시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할꺼임.
국가의 정책, 특히 미국의 정책에 따라 이 주기는 짧아지기도 하고 늘어 나기도 하지만 이건 만고의 진리임.
근데 여기서 삐끗했다간..... 일본처럼 30년짜리 장기불황이 찾아 오거나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죽어가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들어감. 진짜 재수 없으면 제 2의 IMF구제금융 사태가 올것이고...
소문이 흉흉해서요...
이재명이 맞았다는 당위성을 그렇게 주장하고 싶겠지만
레고랜드 개 코딱지만한거 걸리적 거린다고 망할 대한민국 경제규모 아니에요 대가리깨진놈들아
닭년 국정농단때 삼성 망하면 어쩌네 저쩌네 걱정하니까 대가리깨진 니네들이 문제 없다메 아냐?
레고랜드가 삼성보다 크냐? ㅋㅋㅋ
문재인 정권때도 경제 정책이나 금융정책쪽으론 이것저것 작은 삽질 많았어요. 크게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 이재명이 되었어도 아마 욕 많이 먹고 있을겁니다.
다만... 금융당국이 저런식으로 어이없이 일처리를 하는게 불안한 거에요.
금융이란게 연쇄적으로 여기저기 물려 있어도 작은거 하나에 큰게 박살날 수 있어요.
그래서 금융공학이라고도 하고...
레고랜드 개 코딱지만한거때매 대한민국 경제 규모가 박살날것 아니라 생각한다면
간단하게 예시하나 들어 드릴께요.
카드 사용하고 있으면 단돈 1,000원만 한 3개월 연체 시켜 보세요.
그 놈의 1,000원때문에 드라마틱한 신용도 하락을 맛보실수 있을꺼에요 ^^
내가 너네 카드 써준게 얼만데 그깟 천원때문에 라는 욕이 수백 수천번 나올껍니다.
나에게 연결된 금융 네트워크가 좁으니까
근데 기업과 국가의 경제규모는 다르니까
아니 됐고
삼성 망해도 나라 안망한다메
왜 레고랜드 망하는데 나라가 위험하냐고
앞뒤가 안맞자나 깨진형님
결국 레고랜드 발 국가부도가 발생해서
굥짜장 당선부터 그걸 뽑은 개돼지들에게 비아냥을 하고 싶은거자나요
그래서 넌 1찍 했으니까 나라망해도
별도로 뭔가 솔루션이 나와요?
음.... 난독증인가. 아님 글이 길어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최대한 쉽게 쓴다고 쓴글인데...
아니 저글에 삼성에 삼짜도 안들어 갔는데 무슨 삼성 망해도 나라 안망한다는 소리를...
삼성이 대한민국에 GDP에 미치는 비중이나 주식 시장의 비중이 얼만데 삼성이 망하는데 대한민국이 멀쩡해요?
그리고 레고랜드가 망한다고 무슨 국가가 위험해요.
레고랜드가 망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레고랜드를 보증한 지방채 신용이 흔들린게 문제라는 얘기지...
A등급짜리 채권이 흔들리면서 연쇄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BBB등급 신용까지 흔들리고
AAA채권까지 시장에서 안팔리는게 문제라고 지적하는겁니다.
정 모르겠으면 한전 공사채 발행, 가스공사 공사채 발행에 관해 검색한번 해보세요.
잠 안오는 새벽 맥주 한잔 하며 보배 글을 보다..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야 경제에 경자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저 긴 글을 읽으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낮익은 말투??
생각 하다 누군지 알거 같습니다..
소장님 방송 애청자 이고 매일 아침 잘 듣고 있슴 ㅋㅋ
이 댓글 읽으실지 모르시겠지만
빙시같은것들 상대 하지 마시고..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간간히 좋은 글 부탁 드리겠슴..
다른분으로 오해 하시는것 같아요.
전 그냥 일개 시민이에요. 경제학에 관심이 많아 경제학 관련 서적을 자주 읽는...
방송하고는 거리가 멀고 소장님이라고 불릴만한 직함을 가진 사람도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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