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들이 배당성향을 3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조치가 풀린지 오래된데다 실적 개선이 있었던 만큼 주주환원책을 펼쳐야한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 악화로 자회사 유동성이 불거진 상황에서 자회사에게 배당을 짜내 주주환원책을 쓰는 것이 맞냐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배당성향을 30% 안팎으로 상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연말이 끝나야 정확한 배당성향을 알 수 있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주주환원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비슷하다”며 “주가 부양이 어려운 상황인데다 호실적을 기반으로 한 만큼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020년, 2021년 21%, 25%대였다. 2020년 당시만해도 코로나19 사태로 은행권에 ‘배당성향 20% 제한’이 내려지면서 배당성향이 급격히 낮아졌다. 이후 제한이 풀리면서 2021년 배당성향은 25%대로 다시 올랐다. 여기에 각 금융지주들은 올 초부터 배당성향을 올리겠다는 목표치를 내놓은 상태다. 주주가치를 증대하고 저평가된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 외에 배당성향 상향이 가장 확실한 답이라는 판단이다.
신한지주는 물론이고 KB금융, 하나금융 또한 “가능한 신속히 30% 수준으로 개선하고자 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은행·금융지주의 배당정책에 당국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 등에 힘입어 주요 금융지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호실적에 대해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영하의 날씨애우~@_@
배당 채소 8% 예상해봐우@_@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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