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Q. 해 넘어가면 시세 확 떨어지죠?

A. 그건 신차 시장 역각자 차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고차 시세는 최소 9~10월부터 1~2월까지

서서히 연식에 대한 시세가 반영됩니다.

해당 기간에 시세가 떨어지는 속도가 약간 빨라지는거죠.

때문에 12월 31일 그 다음날 1월 1일이 된다고해서

갑자기 차값이 확 떨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형님들이 딜러에게 차 파실때도 1월 1일 됐으니까

대폭 싸게 파시진 않으시니까요.

Q. 연식 VS 주행거리 어떤게 좋나요?

A. 이건 솔직히 개인 취향입니다.

전차주가 관리를 잘 안했으면 연식좋고 주행거리 짧아도 차 안좋고요.

전차주가 관리를 잘 했으면 연식안좋고 주행거리 많아도 차 좋습니다.

형님들이 심적으로 만족도가 높을만한 스펙을 고르시는게 낫습니다.

정말 케바케라서 무조건 좋다고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연식 3년이내, 주행 5만키로 이내는 확실히 관리안했어도

구매 이후부터라도 관리해주면 컨디션 돌아옵니다.

결국 차는 직접 가서 보셔야 하는 말씀입니다.

Q. 현재 중고차 시세가 점점 더 떨어질까요?

A. 떨어지지만 드라마틱하게 대폭 떨어지진 않습니다.

결국 가격을 책정하는건 딜러니까요. 손해를 보고 터느냐, 미련을 갖느냐의 문젠데요.

연식 좋고, 차값이 비싸고, 주행거리가 짧아서 감가가 덜 된 차량의 경우

큰 폭으로 떨어지겠지만

폐차값에 가까워질수록 시세는 안떨어집니다.

신차값대비 30%이하까지 이미 떨어진 중고차는 변동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신차값의 70%이상의 중고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큰폭으로 감가될것으로 봅니다.

아시다시피 중고차값의 상한선은 출고가고 하한선은 폐차값입니다.

Q. 대기업 중고차가 들어오는데 입장이 어떠하신지?

A. 저는 상사를 다년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법이

중고차 판매자에게 크게 불리하게 만들어져있다는걸 오랜기간, 자주 느꼈습니다.

그러나 중고차 업계는 소상공인들이고, 업계 특성상 단합이 될수 없는 집단이기 때문에

한 목소리를 내서 불합리한 여러 법조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수 없었습니다.

예를들어 부가세같은 부분에 대해, 프리랜서 소득세에 대해 등등, 여러 불만이 있지만

소상공인인 제가 불평불만 해봐야 달라질건 없었죠.

그러나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중고차 관련 법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될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주력으로 삼을 국산 5년이내, 10만KM이내 차량들은 원래 제가 매입하지 않는 스펙이기때문에

타격은 크게 없을것으로 봅니다.

Q. 업계 상황이 안좋다던데 어떤 상황인지?

A. 기준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재고 금융(딜러가 차를 매입할때 쓰는 캐피탈)과

손님에게 차를 구매할때 쓰는 중고차 대출의 금리가 높아졌습니다.

때문에 2000만원 이상의 국산 중고차의 경우 회전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국산차 2000만원 이상의 차들은 대부분 

연식과 키로수가 좋은 케이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딜러들이 매입을 꺼려하고 있고

대부분의 돈 없는 딜러들은 감당 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나 500만원 이하, 1000만원 이하의 연식 오래됐고, 키로수 많은 중고차의 경우

여전히 잘 팔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동향은, 신차급 차량 파시는 딜러분들의 손해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Q. 중고차 딜러들 망한거 같아서 기분좋다.

A. 저도 기분 좋습니다. 경쟁자들이 빨리 재고 터져서 신용불량자되서 만세불러야

저도 경쟁자가 줄어들어서 차 매입하기가 수월해지니까요.

사실 그동안의 중고차 시장은 너무 과열경쟁시장이였습니다.

돈이 없음에도 캐피탈의 힘으로 장사가 가능한 시장이였거든요.

그러나 이제는 돈이 없으면 장사를 할수 없는 시장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세는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판매율이 급증합니다.

결국 중고차 시장도 사이클을 타는건데요. 이번 사이클은 버티기 어렵죠.

그러나 형님들이 가장 싫어하실만한 허위매물 딜러들은 매입을 안하기에

금리에 대한 타격이 전혀 없답니다. 현재 피해를 보는건 100% 매입 딜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