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생각나는 초등학교 친구가 있어요.. (금전문제X, 옥장판X, 다단계X)
못 본지 34년이나 흘렀는데도 계속 생각나요..
86년도 안동 송x 국민학교 입학(79년생)
4학년 1반 조ㄷ우 (*4학년때 전학감)
아버지가 군인(상사 혹은 중사로 기억)이셨고 관사에 살았고요..
1학년때부터 친구 집(관사)으로 많이 놀러 갔었지요.. (1,3,4학년 같은 반으로 기억됩니다)
갈때마다 2살 어린 여동생(조ㅁ정으로 기억)한테 매일 맞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고요..ㅎ
(친구 생각날때마다 같이 떠오르는 장면이 빗자루 들고 따라오는 장면이네요..)
얼굴이 까만편이라 많이 놀렸던 기억, 쪼꼬맹이 자존심으로 서로 기싸움하던 기억등등
아련하게 떠오릅니다...나이 들수록 점점 그 친구와 추억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헤어진건 4학년때 아버지가 전출로 다른 지역으로 옮기시는 바람에 헤어졌어요..
그땐 그렇게 헤어지는게 아무렇지도 않고 무덤덤하게 "잘 가!"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친구가 너무 그립습니다.
사회 생활 시작하면서 때때로 이런저런 루트로 찾아도 봤지만 찾기가 어렵네요..
(이름을 바꾼건지 싸이월드, 인스타, 페북 이런덴 없네요_이게 마지막 시도일듯 합니다.)
지금 막상 만나면 서먹할것 같기도 하지만 얼굴보면서 소주 한잔 하고 싶네요..
ㄷ우야..내 인생 첫 햄은 너의 도시락 반찬이었다...그 때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너에게
나도 보답하고 싶다..뭐든 너가 못 먹어본 걸로 같이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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