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20일 파주에서 첫 소집, 손흥민 황희찬은 부상으로 미정
유럽파 선수들이 20일부터 클린스만호 1기 합류를 위해 속속 귀국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평가전(24일 콜롬비아·28일 우루과이)을 위해 20일 첫 소집된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 파주NFC에 모여 오후 4시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첫 훈련을 실시한다. 해외파 선수들도 소속 팀 일정을 마치는대로 귀국한다. 손흥민(토트넘)과 오현규(셀틱)는 20일 오후 입국 파주NFC로 향한다. 김민재(나폴리)는 다음 날인 21일 오전에 입국하며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 오후에 도착해 각각 입소한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진 황희찬은 소속 구단과 부상 관련 협의 후 합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권경원(감바 오사카) 등은 18일과 19일로 나눠 입국 20일 국내파와 함께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표팀은 신임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파악할 없었다고 판단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멤버들을 위주로 발탁했다. 대표팀은 파주NFC에서 담금질을 한 뒤 22일 첫 경기 장소인 울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황희찬이 또 부상을 당했다. 이로써 새롭게 소집되는 대표팀 ‘클린스만’ 합류도 불투명해졌다. 18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훌렌 로페테키 울버햄프턴 감독은 안타깝게도 황희찬이 부상을 당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다. 오늘 밤이나 내일까지 기다려봐야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겠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황희찬이 빠지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달 5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고 약 한 달 간의 재활을 거쳐 지난 13일 복귀했다. 그는 복귀전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27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득점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또다시 플레이포커머니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부상을 당한 경위와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울버햄프턴은 19일 안방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울버햄프턴(승점 27)은 현재 리그 13위지만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승점 24)와 격차가 크지 않아 황희찬의 부상이 큰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황희찬은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처음으로 소집하는 국가대표팀 합류 여부도 불투명해졌따. 한국 대표팀은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에 나설 예정이며 20일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첫 상견례가 이뤄진다.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의 합류 여부와 관련해 소속 구단과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20일 오후 입국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 사우샘프턴과 EPL 경기를 치른 뒤 귀국길에 오르고 오후 늦게 입소해 2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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