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때 버스 이야기 입니다
동내가 태백산 끝자락에 있다가보니 저녁에 버스가 와서 자고 새벽에 출발하는 동내입니다
버스 정차장 옆에 방위근무 서는 초소가 있었드랬지요
겨울 되면 버스가 밤새워 차가와지는 바람에 아침 시동 불량이 가끔 생겨요
이제 버스를 밀어서 시동을 걸어야 하는바 첫차타는 학생 인원으로 안되어 근처 초소에
방위병들을 깨워야 하는데 자다가 나온 지라 추워서 버스안에 들어가 의자를 밀어뜨랬지요
몇사람이 열심이 밀었는데 버스는 안굴러간 기억이 나는데 왜 안굴러갔는지 ?
아직까지 원인을 모르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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