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가
고딩이되고 야자를 합니다.
시간참 빠르죠...
초딩때부터 아빠가 보배하는거 알았는데 말이죠~~@.@;;;
야자 마칠 시간이면
제가 늘 데리러 가는데요,
마치면 건물 정문으로 항상 3명이서 걸어나옵니다.
한 친구는 같은반
한 친구는 다른반인데 야자하면서 친해졌다네요,,
그렇게 2주정도 저하고 인사하고
딸과도 인사하고 헤어졌었는데,,
한날은 오후부터 비가 와서 우산 못챙긴 친구들한테
트렁크에 있는 골프우산 하나를 친구들에 줬습니다.
쓰고 갔다가 다음날 돌려주면 된다구요,
이날은 딸래미는 야자 마치고 학원으로 바로가는 날이라
학원 앞에 내려주고 차돌려서 가려는데
편의점에서 두친구가 우산같이 쓰고 나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창문열고 아저씨 우산이 그거 뿐이라 받으러 왔다고
타라고 했더니 제 얼굴을 알고서 잠깐 쭈뼛쭈뼛하더니 탑니다.
이날이 친구들 태워준 첫날이였는데
3월 중순쯤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제가 또 화려한 말빨로 친구들 어색하지 않도록
딸을 찰지게 씹었습니다.
둘이 같이 버스타고 하교를 하는데
한 친구는 3정거장
한 친구는 한번 갈아 타야되지만
늦은 시간 승용차로 가면 둘다 내려주고 집에 와도
25분이면 됩니다.
그게 벌써 한달정도 되었네요
물론 딸도 학원바로 가는날 빼고는
가장 먼 친구 내려주고 올때까지 같이 탑니다.
앞자리에 한명 타라고 해도 죽어도 뒤에 3명이 타구요,
길어야 10분~15분이지만
주로 제가 친구들과 딸을 같이 씹습니다.
방금 딸이 잠시 나와서
금요일에 친구1 ㅇㄹ이가 친구2 ㄴㅇ이가
야자 마치고 항상 태워주셔서
저한테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해주네요,,,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고, 친구들이 괜찮다면
계속해 태워줄 생각입니다.
나중에 제 딸이 친구들에게 도움받을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이상 잠이 안와서 뻘글하나 써봅니다.
ㅂㄷㅂㄷㅂㄷㅂㄷ
나만 댓 다는걸로 정리들하이죠
하앍하앍
그거하고 바꾸시죠
그럼 다 용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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