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아까 썼던 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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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님들 혹시 주위에 핸드폰게임에 빠진 사람 있으신가요?
음. 저보다 두 살 어린 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제가 1977생이니 그 동생은 1979년생인데 핸드폰 게임을 즐겨합니다.
뭐 게임도 취미생활이니 게임하는 거 가지고는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1도 없는데요.
사람 앞에 두고 핸드폰을 보면서 게임하는 모습을 보면 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어제 그 동생이랑 둘이 술을 마셨는데요.
1차 마시고 2차 자리에서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놓더니 "게임 좀 할게요" 하더니 게임을 하더군요.
저는 게임을 하지 않아 그 게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녁 12시가 넘어 게임을 하면 무슨 아이템을 줍답니다.
그러면서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놓고 고개 처박고 게임을 하는데 제가 시간을 재봤더니 10분 정도를 하더라고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게임하는 것도 취미생활이니 그거 가지고는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근데 사람 앞에 두고 한 마디도 없이 10분 정도를 게임하는데 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중간 2번 정도 게임 그만하라며 눈치를 좀 줬는데 "안 돼요. 해야 돼요" 라며 게임을 하더라고요.
테이블 세팅이 되고 안주가 나와도 계속 게임을 합니다.
제가 제 술잔과 동생의 술잔에 소주를 채우고 "마시자!" 하니까 한 잔 마시더니 또 고개 처박고 게임을 합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게임을 하더니 다 됐다면서 끝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좋지가 않아서 "계속 게임하지 그러냐?" 하니까 제 말에 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갑자기 화를 내더니 계산하고 나간다 하면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밖으로 나와 둘이 그동안 상대방에게 기분 나빴던 얘기들을 하면서 심하게 말싸움을 했는데요.
다른 문제들은 여기서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핸드폰 게임하는 거에 대해서 보배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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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늦은 저녁을 먹고 동네 산책을 나갔었는데요.
저 후배 녀석이 술 취해서 노래방에 들어가는 모습을 봤네요.
저 후배가 최근까지 쿠팡 일용직을 다녔었는데 1년을 넘도록 다니면서 모은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꼭 술을 마시면 혼자 노래방이든 카페든 안마든 뭐든 유흥으로 마무리를 하는 녀석이거든요.
혼자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한테 팁도 몇 만 원씩 주는 것 같은데.
그래도 신나게 놀고 후회를 안 하면 모르겠는데 꼭 다음날 후회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뭐라 지랄할 정도로는 아니고 그 술버릇 좀 고치라며 말을 하면 알겠다 하면서도 계속 그럽니다.
20대 때 직장에 다닐 때도 월급 받으면 방석집이나 똥집에서 하루저녁에 50만 원씩 쓰고 그랬다는데......
여하튼, 저렇게 놀다가 돈 다 떨어져 생활비가 없으면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30~50만 원씩 여러번 빌려줬었거든요.
근데 갚기는 잘 갚는데 돈 빌려줄 때마다 뭐 때문에 돈이 없어 빌리는 것인지 알잖아요.
그래서 제가 뭐라 한 마디 하면 알겠다 하면서도 그 술버릇을 못 고치더군요.
최근에 1년 몇 개월 정도 다니던 쿠팡 일용직을 관둬서 퇴직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한동안 돈이 없으니 유흥을 안 가는 것 같더니 돈 생겼다고 또......
참! 저 후배랑 저랑 술을 마시면 무조건 1/n 을 합니다.
어제도 1차 2차를 저 친구가 카드로 계산했는데 반으로 나눠서 아까 산책 나갔을 때 계좌이체했는데요.
저 후배와는 이걸로 끝내려고요.
남의 인생에 신경 안씁니다.
물으면 답은 하는정도?
급한 연락 아닌이상
약속 장소에서 핸드폰 확인도 안하구요.
화장실 갈때나 잠깐 확인정도.
사람 면전에 머리콕 박고 있는 사람은
약속을 안잡습니다.
미리 양해 구하는거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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