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제가 반차인지라
집에 도착해서 마님이란 마트 장보고
둘째아들 수학학원 다녀오면
바로 자전거 끌고 셋이서 공원 산책가요.
코로나때 자전거를 제대로 못탔던
둘째에게 미안했기도 했고
태권도를 안가고 자전거를 타겠다는
둘째의 계략에 넘어간것이기도 했죠. ㅎㅎ
자전거를 10km정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치좋은 편의점에가서
만원에 3~4캔짜리 할인맥주와 안주할 과자로
마님과 저는 한캔씩 마시고
둘째아들은 신상 컵라면과 음료수를 ...
남은 맥주와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 손에들고
석양을 바라보며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와요.
월요일에 이런 호사를 누린다는게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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