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말대로 너무 답답해서 남깁니다...
저는 딸2명에 아내있는 평범한 한가정의 남자입니다...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요...
이거 한번만 들어주셔서 누가 잘못한건지좀 답변좀 해주세요..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요.
아침에 저한테 "어제 먹었던 컵하고 접시는 본인이 좀씻자"라고 하는겁니다...
난 너무 화가 나서 그럼 앞으로 여지껏 내가 돈다벌어줬으니까 돈도 앞으로 나눠서 벌자
내가 몇년동안 아무말도 안하고 나혼자 돈벌었는데, 그깟 접시,컵 하나 딱기가 그리 어렵냐라고하며
나왔습니다.
나오기전 와이프말은 뭘 이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이냐라고 합니다...
단순히 위내용으로만 보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만,
저희 아내와 저는 아침 인사 전혀없습니다 평소 외출시 전,후 에도 인사없습니다.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개선불가한 사항이구요
그러니가 저는 일어나자마자 첫마디를 저얘기를 들은거죠,
거의 10년이상을 저혼자 돈을 벌고 생활비에 이것저것 혼자 돈을벌어서 생활했는데
그깟 접수 한개, 컵한개를 설거지 안했다고 앞으로 나보고 하라는게 맞나요?
그래서 저는 화가나서 앞으로 돈도 나눠벌어서 모든지 각자 알아서 반반하자 이게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입장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여러분이 보았을때 누가 잘못한건지 이사태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조 말씀해주세요
저는 진짜 너무 답답하네요..
맘카페나 지인이나 이웃중에 미친여자가 한명 있다는 겁니다.
혹은 신천지가 한명 유입 되었거나.....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는건 병입니다
고치기바랍니다
답답하시네
제가 가서 설거지 해드릴게요
마음것 어지럽히세요
돈은 조금만 주세요
출근할때 인사도 안할정도로 그동안 뭐하고 살았데요?
와이프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 고민은 뭔지 알아요?
딸램들 몇학년 몇반인지, 친한 친구는 누구인지 고민은 뭔지 알아요?
와이프랑 딸램들이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는 알아요???
가장으로 돈만 벌지말고 가족들하고 대화도 좀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세요.
진짜 인간적으로 왜케 피폐하게 살아요?
혹시 친구나 회사동료들하고는 가족들보다 말도 많이하고 술 자리도 많이하고 그런거 아닌가요?
쓰니 본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1도 얘기안하고.....
돈 벌어오는건 가장이 기본적으로 해야할 의무입니다.
가족을 지키고 가정의 평화를 가져오는건 본인의 몫입니다.
이 기회에 내가 과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번 되돌아 보세요.
가정에 충실하게 살았는데도 쓰니 말대로 하는 가정을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간혹 있겠지만 제 주변엔 없어요. 지역별로 있는 부부클리닉 상담도 받아보시구요.
소홀하다는게 밖에서 헛짓거리하는게 아니라 맨날 일하느라 집안일에 소홀하다는거죠...
애들이 몇반인지도 잘모르는 그런남자들요..ㅋㅋ
월급 3~4백벌면서 자상하고 가정에 충실한남자
월 2~3천벌고 가정에 소홀한남자 후자가 훨씬 좋습니다..
- 남편이 돈도 못 벌고 섹스도 못하면,
* 부인 : 네가 해준 게 뭐 있느냐고
- 남편이 돈은 잘 버나 섹스를 못해주면,
* 부인 : 돈이면 다냐
- 남편이 돈은 못 벌고 섹스만 잘해주면,
* 부인 : 네가 짐승이지 사람이냐
- 남편이 돈도 잘 벌고 섹스도 잘해주면
* 부인 : 그래 너 잘났어.
예전 레이디퍼스티 할땐 좋았는데
이제 애기가 안되네요.
선비님들의 좋게좋게 하라는 댓글도 보이네요 ㅎㅎ
이제 2차 공격이 올겁니다.
맘 준비하시고요
자신을 위해 사세요
남편 입에서 아내한테 "인성"얘기가 나올정도로 제 아내는 공황장애와 ADHD가 섞여서 그걸 온전히 다 받아내야하는 상황까지왔습니다.
진짜 이혼숙려캠프니 결혼지옥이니 그런데 나가서 누가 옳고 그른건지 전국민이 보고 누가 더 욕먹는지 알려주고싶을정도로 비상식적이고, 애들정서나 교육에도 안좋은 말과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최종결론은 제가 5분남짓 영상을 만들어서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좋게 만들었지만 결국은 '넌 절대 안변할테니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내가 부처가되겠다. 너그러운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더 인내하고 상대반응에 쉽게 짜증내지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하겠다' 이런 마음입니다.
따님들이 얼마나컸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첫째가 초딩저학년이라 제가 와이프랑 똑같이 맞받아치면 이혼하는것만못하겠다싶어 제가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저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많이 썼었는데
'부부관계 개선이 우선... 정신과를 가보세요.. 대화를 많이 해보시는게...'
이런 댓글들을 봤지만 그게 3자가봤을땐 지나가듯 툭 던질수있지만 글쓴이분께서는 그게 안됐으니 몇년을 아침인사도 없으셨던거겠죠.
저희도 애들재우고 뭐하면 각자 폰보고 자유시간갖다가 인사도없이 잡니다. 그렇게 안하려고 제가 잠자기전에 와이프한테 매일 뽀뽀하고 자려고하고 출퇴근하면 안아주거나 하려고 하죠. (와이프보단 제가 그나마 애교도있고 스킨쉽도 좋아하니..1%라도 가능성있는사람이 실천해야죠)
무엇보다 글쓴이님의 마음가짐이 중요한거같습니다. 이혼하면 편할순있겠죠.
어떤게 0.1%라도 더 이득이고,
나중에 후회를 안할까
이걸 비교하고 생각해보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여자는 남편에게 복종할것
수천년전 성경에도 쓰여잇습니다
근데 여자가 어느순간부터 일도안하면서 왕노릇하게 되었습니다 . 법으로 그렇게 바꼇어요.
이혼하면 님은 재혼못해요. 양육비로 다뜯겨나가고 .위자료, 그냥 ㅈ댐
이 나라에서 누가 결혼하려고할가요
일단 전 일도안하고, 결혼도안함
돈을 벌어오면 본인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것요.
외벌이라면 가사의 몫은 상대방이지만 그 외 육아나 교육등은 부부 모두의 몫입니다.
본인이 아이들 교육과 아이들 육아에도 열심히 참여하셨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못 했었다면 그로 인해 부부사이가 멀어지거나 틈이 생긴게 아닌지도 같이 인지 해보셔야하구요.
맞벌이 하는 가정 또한 가사와 육아는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외벌이건 맞벌이건 가사와 육아는 거의 여자의 몫이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요즘은 많이 변화된 추세지만 아직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문화에서 크게 변화지는 못한듯 합니다.
남자가 육아하면 집에서 논다고 하던것들이...
걍 한녀 수준은 같이 사회에서 일해보면 답나옴,
야근 절대안하고, 머시키면 일못하는척하고, 생리휴가 주말 이어붙여가고, 실수하면 눈물로 넘어가려고하고
유교문화라서 그런거라고? 서양과 비교해볼래?
북유럽 여성근로율 세계 최고임. 맞벌이 당연한것.
한녀 가장 심한 엄살은 산후조리임
서양여자들은 애낳고 다음날 퇴원. 한녀는 1주일 앓아눕고 아픈척
저도 제가 먹었던 컵이랑 접시는 제가 설거지합니다
가끔 저녁 설거지 많으면 제가 도맡아서 하기도 하고요..
그럼 와이프가, "당신이 하면 깨끗하지가 않아서 내가 다시 해야해"라고 하면서 뺏기도 하구요.
와이프 피곤할때는 그냥 설거지하고 그렇습니다
부부가 그렇게 사는거죠
10년 벌어다주셨으면 그리 오래 버신것도 아닙니다.
안그래도 서로 감정이 안좋을데로 곪아있는데..자녀분들이 몇 살인지는 모르겠다만
여기댓글들이 경제권 쥐고 갑질하라하는데 아내가 직장 구하는 순간 이혼수순으로 가게됩니다..
돈 얘기하신 순간부터 아내도 자기 살 길 찾아보게 되어있어요,
사실 컵이 문제가 아니에요.
일하느라 죽을 똥 살 똥 지치고 힘든데 컵 좀 치워라고 마치 어린 사람에게 하대하는 듯한 말투가 문제였을거에요,
남자는 자기의 노고를 인정받고 싶었고 수고했다 고맙다는 말 듣고싶었을텐데 이런 날 니가 하대해?하는 마음에 욱 하셨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 입장에선 아마 저녁에 싹 치워놨는데 아침에보니 컵이나 접시가 또 나와있고 이런 적이 반복되다보니 어쩜 또 시작이네 싶어서 불만 섞인 말투가 나왔을거구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일 다 끝내고 일어나려는데 잔잔한 일거리가 또 주어진다면,심지어 그게 여러번이라면 순간적으로 볼멘 소리 나올 수 있잖아요.
남편이 돈 버는거 안고마워할 여자 없어요,
표현의 차이일 뿐이지 당장 남편 없으면 뭐먹고 살겠어요.
다만 그걸로 내가 이 집에서 경제권을 쥐고 쥐락펴락하겠다 하는 순간 강을 건너게되요,
직장에서 사장이 월급가지고 사람 쪼은다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되실까요..
이게 반복되면 직장 바꿔버리지 않겠어요?
저는 지난 글 읽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만 읽고 답 드려요.
부부 사이에 관계개선을 원하시는지 아니신지 본인 마음부터 잔잔히 한 번 들여다보시고 관계 개선을 원하신다면 내가 지금 당장 딸들 주민번호는 제대로 알고있는지 한 번 떠올려보시고 생각이 안난다거나 모르신다면 딸들에게 먼저 다가가보세요.
아내가 다 봅니다.여자들은 눈이 뒤통수에도 달렸거든요.
어떤 사람은 그런 상황이 당연하다는 듯이 자기가 설거지 하고, 어떤 사람은 못참겠다며 이혼하기도 하고...
누구 의견 들을 필요도 없이 님과 와이프님 성향과 상황은 님이 가장 잘 아실테니까 그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대응도 님께서 하실 수 밖에 없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그럼 돈도 같이 벌자... 이건 상황 해결에 도움이 안되는 대응이었던 것 같네요.
그냥 알겠다 앞으로 집에서 밥 안먹을께~~ 하고 밖에서 다 사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단, 생활비에서 사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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