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쩌다 보니 가입후 첫글이네요.

가입하고 눈팅만 하다.. 요즘 벤츠 서비스 얘기가 많은데

이번에 직접 경험하고 후기 올립니다.

결론적으론 해결 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다른분들은 이런일 없게 미리 대비하시길 바라며 글 남깁니다.

선 요약

1. 3년차 점검에서 오일이 질질 새는데도 이상없다 판정.

2. 오진? 부품수급 문제?로 재방문 스트레스

3. 사설업체에서 유료로 꼼꼼하게 점검받은 후 보증만료 점검을 받자. 

지금 최고 이슈가 되고있는 센터 이고요.. 방문해보니 아직 엘베문짝에 그대로 박혀있더라고요.

제 차는 보증이 5월 만료인 차량으로

지난 3월에 3년차 소모품 교환과 점검을 받았습니다.

이상없이 깨끗하다는 통보 받고 귀가했습니다.

4월에 보증만료 점검을 받을까 말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본넷 열어보니 엔진전면부가 오일 먼지 범벅에 하부 커버까지 다 젖어있더군요..

오일과 먼지 쩌든게 누가봐도 하루이틀 누유된게 아닌 모양세...

보증만료일이 촉박하여 바로 센터 예약잡고 방문하니 누유 인정, 인터쿨러와 리데나(아마 토크컨버터쪽?) 에서 샌다고 하네요.

카페에서는 사설에서 점검받고 리스트 작성해서 서비스센터 방문하라는 글들을 나중에 봤습니다. ㅠㅠ

지난달 3년차 점검때 이걸 왜 못봤냐? 물어보니 묵묵부답... (3년차 점검때 어드바이저와 지금과 다른 어드바이저)

부품이 없어 해외주문을 해야 하고 부품 오는데 2-3주 걸린다고 듣고 귀가 했습니다.

2주째 대기중 갑자기 전화오길래 부품이 왔나 했으나, 그게 아니고 뭐 처리 해야 한다고 현재 주행거리를 물어보더군요?? 

일단 알려주고 또 대기...

그뒤 4주째 연락없어 연락하니, 아직 부품이 안왔다. 보통 2주정도 걸리니 (아니 4주가 지났는데???) 이번주에 올것같다 내일 입고 시키겠느냐? 물어보네요. (제생각엔 2주차 때 전화온게 그때 부품 주문 들어간듯... 그리고 대차도 안해주면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 부품 기다리면서 입고 시키라고요..?) 

무튼 부품 오면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주에도 연락이 없어 전화하니까 아 부품 들어왔다고 입고 시키랍니다 ㅎ (왜 전화 안함?)

아침일찍 입고후 오후에 전화가 옵니다.

정비를 하다보니 다른곳에서 또 새는게 발견되었는데 

그부분도 부품이 없어서 일단 출고 후 다시 입고 시켜야 할것같다는군요.

꼼꼼하게 봐주는것 같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비 내역서 보니까 인터쿨러만 갈았네요?

4월에 누유 진단한 리데나쪽 오일씰은 왜 교환안함???

다시 일주일 후 재방문 하여 오늘 정비 항목이 리데나쪽 이 맞느냐, 왜 한번에 교환 안하고 따로 따로 하냐 물으니, 

오늘 작업 하는게 리데나쪽이 맞긴 한데 그부분에서 다른 누유가 발견되었고 그부분에 부품이 없어서 하는김에 한번에 할라고 저번주에 안했다고 합니다.

정비 끝나고 정비 내역서를 안줘서 진실 확인은 못했습니다. 

진실이면 4월 점검에서 진단 미스 한것이고, 거짓이면 정비항목에 대해 잊고있었거나 부품제고 파악 못한거네요... 

어쨋거나 한번 입고 시킬때마다 시간 비워야 하고, 왔다 갔다 택시비에.. 엄청 스트레스 입니다 ㅠ

추후 누유 확인을 위하여 기존 엔진 블럭에 누유 흔적 세척 부탁 드렸고, 그부분 세척과 더불어 외부 세차까지 서비스로 해주셨습니다. 

모든과정에서 최대한 젠틀하게 부탁렸으며, 아무튼 서비스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결론은,벤츠보증만료 점검전엔 꼭 사설 업체에서 유료 점검 받은후 방문 하길 추천 드립니다. 

어드바이저의 말을 100% 신뢰 할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ps> 대기실에서 대기중에 3년차 점검 누유 이상없다 판정내린 어드바이저와 다른 고객과의 대화를 들었는데,

'고객분들이 만족하고 자기를 다시 찾아주시는게 최고의 보람이다.'

라더군요. 

내가 당신 다시 찾아서 ㅈㄹ 하려다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