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부모님께서 95년식 크래도스에서 14년만에 바꾼 nf트랜스폼 출고 14년째 되는 날이네요 ㅎ
08년 12월 23일날 공장가서 받아온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엄청설렜었는데, 그 차가 벌써 14년이 됐네요
사실 i30을 타면서 이차에 소홀하고 차를뜯고 배운건 이차지만, 제차가 생기면서 관심이 없어졌거든요
차도 별로 재미없고 출렁~출렁 하니까요 ㅎㅎ
그동안 이차는 누나가 타다가 접촉사고 한번내고 작은차를 타겠다며 빼았겼고,
저는 하체 나가고 열선시트 나가고 엉망이 된 이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사실 기변해야 하는 시기인데, 뭐.. 차도 많고 별 좀더 타도 될것같더라구요
사진을 다 넣고 한번에 글을 끝내려고 했는데, 보배사이트에 더이상 사진이 안올라가서
2탄으로 나눠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내일이 벌써 이브네요 교회안다녀서 크리스마스는 안챙기지만, 분위기에 휩쓸려서
기분이 들뜨는건 사실이네요 ㅎㅎ
뜻하지않게 날짜를 맞춘건 아닌데, 이차의 출고날에 임박해서 작업도 끝났고
앞으로 잘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1탄 수리내역
계기판 교체
a~c필러 스프레이 도색
핸들 한땀한땀가죽
시트열선 교체
가죽시트 교체
테일램프 교체
헤드라이트 교체
모두 간단하게 교체 할 수 있는 작업들이네요
그럼 복원기 시작합니다
기존계기판 액정부 빛번짐? 으로 수리겸 차도 오래되어 정붙이려고 슈퍼비전 계기판으로 교체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09년식차량에 08년식 슈퍼비전은 호환이 되지만 09년식 신형 슈퍼비전은 트렁크경고등과 수온게이지가 먹통이어서 예전에는 시도를 못했지만 정보의 바다 개조의 천국 현대자동차는 언젠가 정보가 풀립니다 ㅎㅎ
3개의 핀 배열을 바꾸면 트렁크 경고등 수온게이지 액티브 에코경고등까지 살릴 수 있습니다.
확실히 게기판 하나만으로 차가 화사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28만이상 탄 차에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아주 흡족한 작업이었습니다.
슈퍼비젼게기판 비슷한 주행거리로 6만원대 중고구입
핸들가죽을 보시면 우드핸들인데, 가장자리가 반질반질해졌고, 벗겨진부분도 있습니다.
이에 핸들을 교체할까도 생각했지만, 이때만해도 오피러스 프리미엄이나 bh 중고로 바꿀까 고민도 했던시기라 저렴하게
작업을 하기로 마음만 먹고 있었습니다.
우드그레인은 오래되어도 노후된티가 적게 나지만 우레탄핸들은 벗겨지고 가루가 묻게되더라구요
핸들사용하는부분이 다 벗겨졌습니다.
그래서 한땀핸들커버 알리 1만2천원정도에 구입해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들뜨는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양면테이프를 아주 잘 붙여야 하는데 그때까진 왜 붙이는지 모르고 설명서에 있으니까 대충 붙였습니다. 핸들이 에어백으로 이어지는부분에 특히 잘 붙여야 합니다.
양면테이프를 벗겨내고 바느질을 시작하죠
저쪽 안붙인 부분떄문에 가죽이 많이뜨긴하지만 그럭저럭 사용합니다 .
바늘에 실을 꿰고 박음질된 부분에 지그재그형태로 왔다갔다하면 박음질이 완성됩니다
만족스러운 작업은아니지만 벗겨진모습보다는 나으니 대충 타도록 합니다.
열선시트 고장으로 처음엔 운전석이 작동불능이었으나, 양쪽 다 고장나서 수리를 합니다.
먼저 시트를 탈거하기 위해 볼트 4개를 풀어주시구요
시트를앞으로 당겨서 탈거합니다.
작업하기 좋은위치인 배추운반을 끝낸 트럭위에서 작업합니다.
시트도 다 갈라졌군요
시트의 플라스틱 마감제를 뜯어낸 후에 가죽을 벗겨낼 수 있습니다.
13년간묵은 시트 쿠션부는 갈색으로 변했네요
시트에 걸려있는 핀을 벌리는게 쉽지않습니다.
어쨋든 뜯어내고 새로운 열선패드를 부착합니다.
배선은 아래로 넣어주고요
열선고장 원인은 이 전선이 단선되어서 그렇다고하는데 전선을 이어도 되지만 귀찮으니까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다시 뜯을일 없도록
열선패드입니다.
패드아래는 양면테이프가 붙어있는데, 접히지 않도록 잘 부착합니다.
잘 붙여준 후 가죽을 시트를 조립합니다.
열선이 작동합니다. 쿠션부한쪽만 단선되었지만 아얘 작동이 안되서 더 추워지기전에 작업을 끝냈구요 불들어오는거보고 추운데 정말 행복했네요 ㅋ
마찬가지로 운전석을 작업합니다. 아주 더럽군요 조립전에 청소 후 조립합니다.
더 낡은 운전석 시트
마찬가지로 끊어져있습니다.
양쪽다 작동합니다. TMI지만 비올떄는 차안에서 작업하고 문을 열어야할떄는 비가 그쳐주어서 행복했네요 ㅋ
허접한도색으로 클리어층이 벗겨졌습니다. 도장맡기긴 아까워서 대충긁어내고 스프레이로 도색하기로 합니다. 아무래 못해도 이상태보다는 낫다는 판단입니다.
킹받는 도장상태
이건또 뭐니... 돈받고 도장을 이따구로 ㅜ
대충긁어내고
마스킹합니다. 망하면 그떄도색하면되니까요
대충 뿌리면될것같습니다.
원래는 다긁어내야되지만 그냥 추후도색하기로 하고 임시 도색합니다.
어차피 클리어층이 거의없기떄문에 서페이서를 뿌려줍니다.
작업하다보니 도장면이 뜨거워서 그늘로옵니다. 여러번 뿌려주고
대충도색시작해도 될것 같습니다.
앞쪽부분은 어차피 망한듯하네요
그냥 눈속임할정도만 해줍니다.
기존도장면과 차이가 나지만 오래된차 그렇게 유심히 볼 사람 없으니 이렇게 끝냅니다.
반대편도 뭐 그럭저럭
스프레이 짱
레자시트도 노후되서 갈라지고 딱딱해집니다.
이쪽은 센터콘솔뜯다가 찢겼나봅니다.
계속맘에 안들었던 도어트림 블랙인조가죽도 벗기고 그레이로 맞출예정입니다.
역시나 운전석은 엉망이군요
2열은 봐줄만하지만 그냥 작업진행합니다.
그레이로 작업했습니다. 톤이 좀 안맞긴하지만 블랙보다는 낫다는 판단이 서네요 시트사진은 별로 못찍었는데,
워낙블랙이다보니 그냥 새시트구나 하는수준이네요
습기찬 테일램프입니다. 잦은 사고로 균열이 갔던모양입니다.
내측도 습기찬줄알고 시켰지만 멀쩡하네요 베젤쪽 색상이 살짝 다릅니다. 완전크롬이아닌 플라스틱이 섞여 있어 살짝 어두운 톤입니다.
트렁크를 열고 볼트 4개를 풀어줍니다.
사진이 이쪽에 올라온김에 설명하고 넘어갈꼐요
항상 조수석만 사고가 나서 조수석라이트는 계속 교체했지만 운전석은 그대로라서 세월을 이기지못해 누렇게 됐네요
새 라이트
헌 라이트도 이따가 교체합니다.
다시 트렁크로 넘어와서 트렁크 내장제를 벗겨낸 후 마찬가지로 너트 4개를 풀어줍니다.
다 풀었지요
멀쩡하지만 그냥 바꿉니다
아까말씀드린 후진등쪽에 플라스틱이 반사판에 노출되어서 다소 어두운 모습을 보입니다.
운전석쪽과 비교해보면 더 반짜
자, 2탄은 하체수리입니다.
운전석쪽은 집에서 몇날며칠을 작업했는데
조수석쪽은 반나절만에 끝낸걸 보고 현타오더라구요
역시 경험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2탄은 추후 작성할께요
메리크리스마스 하세요 여러분
내차에 시간을 쏟을 때만큼 혼자 뿌듯한 때가 잘 없죠...ㅋㅋㅋㅋ
저도 차에 시간을 좀 쏟고 싶은데...아직은 잘 버텨주니...담에 해봐야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국게스러운 글이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이제 능숙함이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시행착오도 없으실테고 재미지실듯..
대단 하신손을 가지셨군요~~
잘보고 갑니다~
마무리까지 꼭 부탁합니다 추천도 드렸어요
전 참고로 29만키로 08년3월식임다 ㅋㅋ
이번에 야무지게 손 봐났으니 당분간은 고장없이 재미있게 타시겠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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