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주행시험 불합격 썰입니다.
첫번째 주행시험 불합격 썰을 작년 11월 7일에 썼는데 오늘이 1월 6일이니 딱 두달이네요 ㄷㄷ
첫 주행시험 불합격 썰 글에 2시간 걸려서 나름 자세하게 운전면허 시험소개 했으니 이번에는 바로 어떻게 불합격 했는지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주행시험 글에서 본 익숙한 주행평가 종이입니다.
두번째 주행시험 때도 첫번째 주행시험 때 갔던 같은 DMV를 갔었고, 감독관이 같은 사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번이라도 주행시험을 감독했으면 그 사람은 그 이후 시험에서는 감독을 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약간 무섭게 생긴 여성 감독관이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운전자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감독관의 분위기도 너무 긴장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요하다는거...
DMV에서 나와서 공도를 조금 달리다가 레지덴셜 지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미국 영화에서 보면 길에 중앙선 없고 길 양쪽으로 주택이 쫙 있고 주택 앞으로는 차들이 스트릿 파킹된 그런 장면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 직진하다가 ㅓ모양의 길이 나왔고, 감독관이 좌회전을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회전은 좁게해야된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좌회전을 했고, 감독관이 평가 종이에 체크를 하더니 DMV로 다시 복귀하자고 합니다.
그때 든 생각이 아무래도 불합격이다... 주행시험 시작한지 5분도 안된거같은데였죠.
역시 결과는 불합격이었고, 감독관의 코멘트에 그림을 보면 좌회전을 할때 도로에 가상의 중앙선이 있다고 생각하고 바깥쪽으로 회전을 했어야했죠.
코멘트에 CDE라고 적혀있는데, Critical Driving Error라고 해서 이 섹션에서는 주행시험을 패스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체크된 항목이 있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차선 위반에 체크가 되어있죠...
첫 주행시험 때 이야기했듯이 이 항목에 체크가 하나라도 되면 더 이상의 주행은 필요가 없기에 바로 DMV로 복귀합니다.
그렇게 첫 주행시험 이후 2주간 기다려서 본 재시험을 그냥 날리게 됩니다.
불합격 ㄷㄷ
솔직히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주행시험 한번만에 패스해서 취득했을지라도 당시에는 운전경험이 많이 적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죠.
미국에서 드라이빙 스쿨가서 배운것도 아니고 한거라고는 옆에 면허있는 친구 태우고 운전연습 몇번 거기다가 운전 초보인데 대형차 후라다에 적응도 못했는데 차 따로 몸 따로 움직였죠...
캘리에서는 주행시험 볼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차를 시험자 본인이 준비해 가야 합니다.
람보르기니 가져가도 됩니다. 한국에서는 운전학원 차로 시험 보는것과는 다르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저처럼 큰 차를 가져오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대부분 컴팩트한 차를 가져오며 픽업 트럭 가져온 경우도 봤는데 그건 아마도 자기 가족차겠죠.
크기 작은 차를 가져올 여건이 안되었거나...
불합격하고 세번째 시험을 보기위해 DMV 건물로 다시 가서 5불을 지불한걸로 기억하는데, 추가 비용을 페이하고 세번째 시험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제 다음글에서 세번째 주행시험 패스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패스한거라 특별한 내용은 없고 패스한 후 해야되는 일같은 소소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운전면허 주행시험 썰은 차 사진도 별로 없고, 사진도 다 영어라 재미없는데... 다른 나라 운전면허 시험 궁금한 분들께는 소소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ㄷㄷㄷ
좋은밤되세요~
전 3번째도 불합격했으면 필기부터 다시 봐야했었거든요 ㄷㄷ
저도 드라이빙스쿨에서 두번 빌렸었는데 40불인가 밖에 안받았어요. 엘에이는 여러모로 인류애가 좀 부족;;;;; 면허시험은 보통 고딩들이 보는데 하루 백불이 어딨어요 ㅠ
계속 러블리라 하셔서
켈리포니아 면허시험 본지 14년 됬네요. 타주 이사와서 바꾸니까 뺏어갔습니다
차 유튜브 채널중에 티→리 기→리 머 이런식으로 자음을 ㄹ로 바꿔 말하는 유튜버가 있습니다.
보배에서 글이나 댓글 보다 보면 그 유튜버 말투 따라해서 글 쓰는 분들 보이기도 합니다.
보배는 차 커뮤니티니까 러블리라고 해도 기블리라고 알것 같아서 따라해 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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