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짝 동네 야간대 편입해서 다니고 있는데 암만봐도 수업 과목이 골짝 가게 정비사인 저에게는 별로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와는 너무도 상관없는 과목이라 여기를 다니는게 맞나하고 고민하다가 그냥 자퇴할까도 고민 했습니다.
어차피 주 목적이 학위가 아니라 자격증 업그레이드가 목표인지라...
일단 주말에 수업하고 평일에 온라인 수업 듣고 뭐하고 하다보면 너무 시간도 많이 쓰게 되고 지치는지라...
8년전에 같이 야간대 다니던 형님중 고속버스 회사 대형버스 정비 하시는 형님이 대학원 나오신분이 있어서 위 상황 얘기하고 상담해보니 일단 시간 낭비에 과목도 도움 안 되는거라도 나중을 위해 졸업은 무조건하고 요즘 실기시험 필답형 유형이 워낙 바뀌어서 교수님들 도움이 꼭 필요할거라고 하면서 다니면서 시험 공부를 하라고 하네요.
그러더니 학교 다닐때 민대풍 같은 너의 샤프한 무게감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하시더군요.
이 형님과 얘기해보니 진짜 저는 이 형님 발끝도 못 따라갈 정도로 엄청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30대 초반에 야간대 다닐때 L사 서비스센터 딜러사 본부장이던 교수님하고 위에 고속버스 회사 형님 등등 저에게 스카웃 제의가 제법 들어왔었는데 그 당시가 졸업 할때쯤 이 일을 너무하기 싫어서 방황하던 시기였던지라...
자동차 정비 계통이 바닥이 정말 좁은데 알고보니 지금 다니는 학교 기술사 교수님하고 고속버스 형님하고 또 다리 건너서 아는사이ㄷㄷ
열심히 살아도 미래가 보장 되지 않는 세상인데 뭐라도 하려고하니 힘들고 골짝 동네 학교에서 집오는데 시간이 엄청 걸려서 허리 아프고 힘들구만요.
힘들어서 한잔 쌔리고 자야 겠습니다.
모든 국게 회원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십쇼.
모르고 수게에 잘못써서 다시 국게에*_*
잘 생각하세요
가루님한테 불필요한거 시켜서 가루님 힘들게하는 사람 있다면 제가 찾아가 가루 만들어 버린다 캅니다!!!
푹 쉬세용!
갈비탕 사드릴게여.
배움의고통은 잠시지만
못배운고통은 평생이다
퍼뜩 일나시가 한 잔 쌔리시고 다시 주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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