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잠자고 학교 수업 늦고 중간고사 쌔리고 이래저래 정말 정신 없는 하루였네요.
원래 예정은 기능장 취득이 목표여서 심화과정으로 들어갔는데 여기저기 자동차 관련 사이트에 기능장반 따로 운영한다는 홍보가 있었는데 조교한테 물어보니 그런거 없다고...
골짝 동네에 이 학교 다니면서 기능장 취득하신 사장님 만나 한번 여쭤보니(이 분은 2년제로 다니심)본인 기수 다닐때는 어디 기술 교육원 원장님이 강의 나왔다가 인연 맺어져서 기능장 취득하려는 학우분들 여려분 계셨고 교욱원 원장님한테 도움도 받고 스터디 그룹도 만들고 서로 도움도 주고 하여튼 겸사겸사 운이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심화 과정은 자격증 취득 희망자가 저 혼자뿐에 입학 상담시 자격증 취득 도와준다는 교수님은 얼굴도 한번 못봄)
애초에 학위는 필요하지도 않았던지라(자동차 계통 학위 현장직에게는 정말 무쓸모 입니다)자격증 취득에 도움도 받지 못 하고 과목도 자동차에 1도 도움도 안 되는 과목들 뿐인지라 그냥 이번 학기만 다니고 잠정 휴학하고 맨땅에 헤딩으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주시면 은혜로라도 졸업 하겠지만 의미 없는 학교 수업에 시간 낭비하고 있는게 정말 너무 아깝네요.
전에 같이 회사 다니던 형님 이번에 약 6번만에 기능장 시험 붙었다고 베프 정비사 친구에게 소식들어서 제가 축하한다고 안부 전해달라 했다고전달 했습니다.
학교 수업 끝나고 골짝 동네 주변에서 대파 차량 부품 모았다가 차 한대로 통합해서 조립하시는 형님네 가게 겸사겸사 한번 들렸습니다.
얘네는 다 이미 세상 떠난 녀석들이라 필요시 완성 차량 완성할 때 부품 탈착해서 수리할 용도로 방치중인 녀석들 입니다.
이 형님도 살다살다 이런 불경기는 처음 본다고 차 완성 시키면 전에는 여기저기서 사갔는데 요즘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이 형님도 저한테 사업 안 할거면 서비스 센터 생활 다시 하던가 부품 매입가 출고가 너가 조사해서 가격 정하고 이 브랜드 저 브랜드 정보통 인맥도 많은데 도대체 왜 사업 안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사업 시작 적극 추천 하시고 골짝 가게 단골분들+사부님+친구들도 저한테 위와 같은 얘기를 요즘 들어서 많이 합니다.
사업은 자본이 없어서 정말 엄두가 안난다고 말씀 드렸네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25년은 좀 좋아 질테니 24년 잘 버텨봐야죠 하고 말씀 드리니 야 25년은 더 최악일거 같다...라고 하시는데 진짜 그럴수도 있을것 같은 걱정이 큽니다.
베프 정비사 한 녀석이 서비스 센터의 엄청난 업무량으로 인해서(일마가 진단도 잘하고 일도 잘해서 중작업도 이 친구한테 다 몰립니다)가장임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안 좋아서 수술하고 쉬고 있는데 이래저래 사업 구상도 좀 하고 있습니다.
거주중인 아파트 판매해서 빌라 한채 통으로 구입해서 1층에서 리프트 2대 정도 두고 거주하면서 하려고 건물도 알아보고(이 친구네 집 부자입니다)땅도 알아보고 월세도 알아보고 하는데 얘기 들어보니 돈이 정말 많이 들어가네요.
그 와중에 이 친구한테 동업 제의(동업은 장사 잘되면 트러블 백프로 생겨서 거절)+본인이 가게 키워서 확장하면 직원으로 스카웃 제의 왔는데 일단 골짝 가게에 충실해야죠.
걱정은 걱정이고 일단 먹고 살려고 일하니 저녁은 쌔려야 되니 육회 비빔밥 쌔립니다.
골짝 가게 주변 맛집인데 주말 피크 시간인데도 평소보다 한적합니다.
비와서 날씨도 꿀꿀하고 창 밖을 바라보면서 밥 먹다가 이런저런 생각하다 보니깐 총각인 저도 미래가 암흑이라 막막한데 결혼해서 가정 이루신 분들은 얼마나 더 막막할까 하는 생각과 그 부담감을 버티는 강인함에 존경 스럽네요.
사모하고 있는 카리나 뺨대기 후려 치시는 미모의 그 분에게 풀스윙 뺨대기를 후려 맞기에는 저의 부족함이 문득 매우 많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주말에 골짝 가게 관련해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대표한테 신경 쓰지말고 내가 알아서 할테니 주말에 아들하고 놀아주라고 얘기하고 다시 골짝에 상주하고 있네요.
대신 월요일 오전 반차 허락 받았습니다.
이 불경기에 주변 카센터들 다 놀아도 그나마 골짝 가게는 입고가 롤러 코스터 같은 그래프를 보이더라도 일은 꾸준히 있어 다행히 버틸만은 하지만 몇년 째 사람 한명 더 뽑자니 일이 적고 둘이 쳐내자니 매출 한계에 의한 과도기고 대표도 저도 참 막막합니다.
기분도 꿀꿀한데 정비사의 전형적인 네이비+블랙 작업복을 입고 일 하자니 칙칙해서 닉에 맞도록 파란색 작업복 구입 쌔렸네여.
이번에 구입한 찍찍이 작업화가 생각보다 이전 작업화와 통풍이 차이가 없어서 기존 파란색 작업화 떨어질 때까지 다시 신으려고 착용 중입니다.
가끔 저를 추적하는 회원분들이 계시는데 어디 골짝 카센터 가셨다가 닉에 맞게 파란색 작업복+파란색 작업화 착용하고 있고 키 180 좀 안 되고 다카하시 료스케 닯고 뒷머리 조금 길면서 무뚝뚝해서 민대풍 처럼 샤프한 무게감 느껴지는 정비사 보신다면 접니다ㄷㄷ
평소에 집에 올라가서 저녁 먹으면 귀찮아서 매번 집에서 시켜 먹기만 하는데 어차피 먹고 살려고 일 하는거 내일 집에 올라가면 형하고 어머니 대리고 나가서 집 근처 맛집 숯불갈비 집에서 한턱 쏴야 겠습니다.
(느낌이 어머니가 너...일마 설마 죽을병 걸렸어하고 걱정하실거 같기도...)
아버지도 좋아하시던 가게인데 두번 다시는 함께 식사하러 갈 수가 없네요.
먹고살기 힘들지만 그 와중에 팔, 다리 멀쩡하고 눈 잘 보이고 신체 건강하게 낳아 주신거만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힘내 봐야죠.
24년을 버텨도 정말 25년도 정말 힘들거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성실하고 열심히사는 사람은 언젠가 빛을 발휘할 날이 올테니 불경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화이팅+이쁜 사랑 잘 이어 나가시길 바라고 싱글인분들은 윈터 뺨대기 후려치시는 미모의 처자분과 인연 생기길 기원합니다.
(특히 항상 격조님+vip님 격하게 응원하고 있고 가루님의 건강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누워있다가 눈 떠보니 이 시간이라 장문의 뻘글 남겨보고 사랑합니다 국게 회원님들♥
믹스커피 기부 부탁 드립니다*_*
왜 잘되는 곳은 잘되는지.
이 불경기에도 잘되는 카센터는 차를 돌려보내기도 하는데 왜 그런지...
사람들은 남탓만 주구장창 하죠.
이제는 대자본이 아니면 어렵습니다.
아니면 특화되어 있던가
종합적인 카센터는 대규모 아니면 답없습니다.
아니면 전기차 같은 특화로 가야지요
이 모든게 돈이지만...
정비업이 레드오션이라지만... 기술력있고 자본잇는곳은 앞으로 고객 다 끌어모읍니다..
일반 소모품이나 엔진미션 고치는 곳은 자본력으로 버티지 않는한 무너질 거예요
전기차시대는 메이커가 모든걸 쥐고있기때문이죠...
정비정보 공개해봤자. 전자적으로 진단하고 고치는데, 메이커가 아닌이상 해볼수 있나요?
지금 레이싱도 사람이 하고 엔진으로 돌아가지요?
전기차 시대 모터 레이싱,
그리고 더 재밌는건 자율주행이 완성되면 사람이 아니라 무인 레이싱이 연구되고있죠
그러면 레이싱 선수들 밥줄도 끊기는 겁니다
살다보면 어떤 기회를 만날지 모릅니다.
좋은 기회가 내게 왔는데, 그 졸업장이 없어서 그 기회를 포기해야 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저도 고졸 현장직으로 살아왔지만,
다시 20~30대로 돌아간다면 전문대라도 다녀서 학위 취득할겁니다. 업무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나 이성과의 교제, 결혼, 자녀 양육에도 그게 있으면 더 좋겠더라구요,,
그게 자동차만 풀옵이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사람도 가진 옵션이 많으면 인생사는데 도움되지 않을까여,,. 남들 대부분이 가진 옵션이라면 나도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있는데 안쓰는 것과 없어서 못쓰는 것은 다릅니다.
게임을 돌려도 최소사양pc 보다는 권장사양이 좋고, 이왕이면 오버스펙이 훨씬 더 좋다는건 다들 아는 사실이지요,,
일단 학교는 자격증부터 해결하고 다녀야할거 같습니다.
잘 살아남읍시다^^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엑소장님.
여려운시기를 잘 해처나가야햐저... 노력하고 열심히 갈고 딱아서 기회가 올때 낙아챌수 있어야 합니다
일번님도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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