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새벽에 뻘글 함 써볼라고요
크루즈 디젤 사러갔다가 알페온을 우연찮게 본후 알페온2.4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차도 크고 안전성 어쩌고 하길래
확실히 차 좋습니다.
승차감도 좋고 방음도 좋고 ...
윈도우 4개 다열어 놓고 밖에서 음악 듣고 싶어서 볼륨 이빠이 올려도
소리가 밖으로 잘 못 나와요
주행 질감도 ...타보시면 승차감이 좋다는걸 충분히 느낍니다.
어린 나이에 중고차 준중형 수동 타다가 알페온으로 넘어왔을때 그 때의 느낌은...정말 ㅋ
야밤에 음악틀어놓고 창문열고 천천히 달리면서 그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끼고 있으면
그래~ 나름 성공했구나 하는 근자감도 막 생김 ㅋㅋㅋ
다들 초반 굼뜸을 말씀하시는데..솔직히 초반에 굼뜨긴 합니다.
꽤 굼떠요
근데.. 이게 대형세단 맨날 밟고 다니진 않잖아요
하지만 타다 보면 가끔 쏘고 싶을때도 있고 급가속 추월 해야 할때도 있고... 100번 탈때 한두번은 땡겨야하는 때가 있는데
그럴때 마다 은근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분명 차는 좋은데 만족은 하는데...그 한두번이 차를 바꾸게 하더군요
엑셀도 반응이 전자식이라 늦는편이고..
어떤 느낌이냐 하면
언덕에서 수동차 출발할때~ 알피엠 띄우고 미션 미트 시킬때처럼
악셀 밟으면 알피엠 부터 올립니다.
현대차 처럼 미션이 물고 속도와 알피엠이 같이 올라는가는게 아니고 ㅡ ㅡ
그 담부터 가속되니까.. 조금 답답한 감이 없잖아 있죠
고속 주행감이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감흥은 그닥이었는데..그랜져 타보고
아우 알페온이 좋았구나 느꼈습니다.
코너링이 우수하다?
톨게이트 빠져나올때 굽은 코너 하나 짜리 라면 충분히 코너는 좋습니다.
허나 좌우로 지그 재그 코너는 글세요~
그랜져도 뭐 이정도 코너링은 나오더만요...알페온이 코너링이 아우 디게 좋아 할 정도는 아닌듯..
차가 커서 급 차선 변경 하거나 하면 뒷바퀴가 늦게 따라 오는게 느껴 집니다.
그리고 알페온이 생각보다 차가 커요
전장은 구 제네시스 보다 길다능~
지나가다가 알페온 보이면 납짝 엎드려서 앞범퍼 하단 보시면... 거의 다 긁혀 있을겁니다.
저도 숱하게 긁고 다녔네요
연비는 생각보다 좋은 편이었는데... 이게..첨에 차 사서 이쁘게 귀하게 타고 다닐때 이야기 입니다.
차가 좀 익숙해지고 안정감이 당연해 지면 조금씩 밟기 시작하잖아요
근데..차가 반응도 느리고 하면 더 밟게 됨...그때 부터 연비는 급격히 안좋아지네요
알페온 탈때 케이7 2.4랑 드레그를 해본적이 있는데 (그분도 보배 하신다고 하던데 ㅋㅋ)
정지 상태에서 부릉부릉 알피엠 띄워놓고 출발하면 알페온이 초반에 빠르더군요
초반에 굼뜨다매? 하면서 그분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구경하던분들도 어라? 이러시고
외국에선 이 가격보다 비싸게 팔린다고 하는데...라크로스가 알페온이냐? 할 분 많으시지만
솔직히 이가격에 타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차 맞는거 같습니다.
단~ 40대 이하에서 타기에는 순발력이 ......답답함
하나더...
중고로 이차를 팔면서 느낀건~ ㅜ ㅜ
어지간한 2000cc 현대차보다 싸게 판매된다는거....
한 2년 탔나? 1500만원 정도 까지더군요 네비 매립하고 유리막하고 취등록세 어쩌고 하면... 2000만원 빠이빠이
일년에 천만원 날아갔습니다.
사는 사람들도 싸게 살려고 대들고 .. 파는 사람들도 걍 그렇게 팔아 버리니까
이건 어쩔수 없는듯..
qm3 좋다고 하는데..저도 타봤어요... 하지만 저 정도 금액이면 알페온 중고가 훨씬 가성비가 좋을듯
소나타 윗급 사실바엔 1년 안짝 으로 알페온 노려 보심을 적극 추천 합니다
알페온 트렁크 좁다는 말씀들도 많으신데...
전 거기다 캠핑 장비 다 쳐 놓고 캠핑까지 다녔네요
10인용 대빵만한 텐트에 타프에 난로에... 아이스박스에
입구가 좁아서 뭘 넣고 빼기 힘들어서 글치 깊어요... 그래서 꽤 많이 드감
동호회를 가봐도 확실히 오너들 연령층이 많이 높음
그래서 인지 튜닝 이것도 거의 없고 대부분 순정이고
아~ 그리고 본넷을 열어보면 부품들이 made in u.s.a 라고 쓰여 있는게 많이 있네요
한국산보다 미국산에 모두 좋다는건 아니지만 왠지 한국보다 이런 저런 규제가 엄격할 것 같은 느낌?
잠깐 말고 좀 길게 알페온 함 타보시면
조강지처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안전 이런건 사고 안나봐서 모르겠는데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다가 가끔이 급가속의 불만 때문에 그랜져 중고 사서 잠깐 탔었는데
잘 나가네요...휙~ 휙 나가고
내부도 겁네 화려하고.....
하지만 진짜 이게 다임... 차 탈때 왠지 모를 찜찜함이 있었어요
이유 없이 불안한? 여튼 그런 느낌이 있었네요
중고로 사와서.. 분명 사고 차는 아니였는데.. 혹시 누가 죽었나? 그래서 귀신이 붙었나?
그래서 내가 운전할때마다 그런 귀신의 기운이 느껴지나?
하는 생각 까지 들고...
차도 이쁘고 옵션도 많고 나가기도 잘 나가고 하는데
그 알수 없는 불안감땜에 아까운 취득세 날리고 차값도 조금 손해 보고
인생 사는거 나도 수입차 함 사보자 하고 520d 사게 되었습니다.
차 사기 전에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왠지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 ...고액연봉자 따라잡기 하는 허세남
되는것 같아서 부담 백배 였는데...
한 일년 타보니... 차값만 마련되면 뭐 탈만하다 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차 참 좋네요
예전에 수입차 타는 사람들 보면 허세쩐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엠블렘이 일단 2000만원 이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생각은 그랜져급 살바엔 그돈으로 3시리즈가 낫다..훨씬 낫다 입니다.
쉐보레에서 가장 비싼 차가 알페온 이잖아요
그래서 인지 오히려 그거 탈때가 사업소가도 대우받고 싶고
어디가도 내차 꺼내서 나 이거탄다~~~ 자랑도 하고 나 자신을 포장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습니다.
하지만 bmw 동호회 나가보면 어우~
난 겨우 5시리즈 젤 싼거 가랑이 찢어져 가며 타고 있는데
내차보다 훨 좋고 비싼 차들 끌고 오셔서 난척 안하시고 오히려 겸손해 하시는 몇몇 분들 보면
제가 느끼는것도 많고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디가서 차키도 안꺼낸다능~ ㅋㅋ 겸손 겸손
520d야 워낙에 시승기 많으니까 별로 쓸말은 없지만
괜히 베스트 셀링카가 된건 아닌것 같더라고요
전에 잠깐 덜덜거림이 싫어서 렉서스 es300h로 갈까 해서 시승해 봤는데 ...
제 기준에서 주행 감각이 엔트리급이지만 그래도 520d가 좋아서 걍 타기로 했네요
차안에서는 니가모르는 다른세상이야 생각보다 시끄럽지않아
집에 소나타2.0도 보유중입니다
같은 2000 알피엠기준 소나타가 초반응답속도가 빠른건사실입니다
허나 엑셀을 조금 거칠게 달우면 또틀려요
소나타 235 35 19 세팅
알페온 245 40 19 세팅
소나타는 풀 악셀처도 휠스핀이 아나요ㅠㅠ 알페온은 쬐끔만 씨게 밟은면 휠스핀이 막나요
일단 알페온이 물고빨차도 아닌건 맞습니다 근데 타고있으면 듬직한 친구같아요
520D 사고싶었으나 ㅠㅠ 자금 압박에
연비 진심 부럽습니다 안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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