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연구 쪽에 몸을 담가오면 학술대회의 초록 논문집 (프로시딩)은 고등학생이 종종 있을 수 있다.
학술대회는 보통 내가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를 말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연구내용이나 결과에 대한 검증을 대체로 하지 않고 아 이런일 하고 있구나라고 동향을 주로 파악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반면 논문집은 매우 다른데 논문집은 결과를 주장하는 것이다. 연구와 결과를 전문가들로 구성된 논문심사위원들로 검증을 받고 이과정에서 치열한 타당성 논쟁이 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학술대회에서는 나는 원자의 구조를 연구하고 있고 원자는 양자, 중성자, 중간자로 되어 있는것으로 보여져서 연구하고있다라고 하는 것이라면 논문집은 여기 양자, 중성자, 중간자로 원자가 구성되어있다는 증거가 있으니까 원자는 양자, 중성자, 중간자로 되어 있다 이다. 그러면 여기에는 그에 반대하는 연구자들이 검증을 하거나 반대의견을 던진다.
따라서 학술대회 논문집에는 일을 도와준 고등학생이 공동저자로 들어가도 딱히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논문집은 그 논문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주장의 근거가 될만한 업적을 쌓은 전문가만이 공동저자로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고등학생이 논문집에 발표된 논문에 공동저자로 들어간다는 것은 그 고등학생이 정말 세계적인 천제급의 능력자이거나 사례처럼 아빠찬스이다. 이건 간단하게 알수 있는데 그 고등학생에게 논문내용을 물어보면 된다. 물론 이름만 올린걸테니 알수가 없지.
하지만 학술대회 초록에 들어있는 고등학생한테 물어봤는데 고등학생이 6개월동안 실험용 플라스크 세척만 했는데요. 그래도 문제가 없다.
당연히 SCI급 논문집에 고등학생이 저자로 들어 가있으면 의대의 입시사정관이 이게 아빠챤스인걸 모를리가 없다. 하지만 딱히 부정이라고 토를 달지 않는 것은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이기 때문이다.
만일 아빠가 서울대 교수급의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만일 공장노동자나 농사꾼이었다면 이건 100% 검증들어가고 서류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 : 우리나라의 정의와 공평의 기준은 그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 멸굥이와 기득권이 추구하는 사회이다. 권력이 있는사람이 주가조작하면 무혐의지만 보통사람은 주가조작이 아니라 커피기프티콘 조작만해도 징역 3년이다. 주가조작한 것은 증거가 있어도 경찰, 검사, 판사 중 아무나 인정안하면 그만이고 기프티콘 조작은 증거가 없어도 경찰, 검사, 판사가 아무나 인정하면 그만이다.
https://youtu.be/lzNHyEVMF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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