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순방에서...
한미 정상이 만난 시간은 48초라고 합니다...
뭐...
그 다음에 비속어 논란이 있었죠...
이 비속어 논란은... 너무나도 쪽팔린 사항이라...
기록으로 남기고 싶지도 않네요...
아무튼...
환담인지...
회담인지...
아주 짧은 만남에 대해...
"이미 사전에 양측에서 협의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정상은 만나서 확인하면 된다"며...
김성한 국가 안보실장은...
"인플레감축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하고..."
라고 말했는데...
역시나...
미 백악관 발표에서는...
전기차와 관련된 미국 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고 하네요...
"광범위한 우선 현안에 대해 양국 간 진행 중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도로 설명했다고 하네요...
하긴 48초 동안 인사 나누기도 벅찼을 듯합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슈퍼두퍼 대통령실은...
"만난 총 시간의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전에 양측이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물밑 작업을 하기 때문에 압축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거라네요...
압축적인 대화건...
사전에 양측이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았건...
물밑 작업을 했건...
만난 총 시간의 양이 많건 적건...
가장 답답한 것은...
현상황에 대한 파악이 항상 온도차가 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고 했는데...
역시나 백악관의 설명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니까 말입니다...
정말 걱정이...
바이든이 그렇게 말해 놓고 백악관이 거짓말을 하도록 그동안 물밑 작업을 한 것인지...
바이든은 그렇게 말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말했다고 착각한 것인지..
파악을 못해서 오해를 하고 있는 것도 매우 커다란 문제이고...
걱정 말라며 사전에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은 결과로 백악관과 우리의 발표가 다른 것도 문제이고...
대통령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뒤통수만 맞고 다니는 바보들인지...
판단이 안 서네요...
솔직히...
어느 쪽이어도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 일 듯합니다...
윤석렬이 그렇게도 자신감 있어 했던...
그 똑똑한 검사들 모셔왔는데...
거짓말쟁이 인지... 똥멍청이인지...
구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윤석렬 정부에서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가요?
맞는 말씀이네...
이왕 한거...
'새끼 전기차도 안풀어주고' 라는 말까지 붙였으면...
딱이었는데....
아쉽...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