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후원금 계약을 맺은 2015년, 성남 FC 대표를 지낸 곽선우 변호사의 인터뷰 내용이 떴네요...
1. 곽선우 변호사는 성남 FC 대표였지만 거액의 후원금 내기로 계약한 과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합니다..
2. 후원금 유치는 정진상 실장이 주도 했다고 합니다.
이 많은 후원금을 어떻게 유치했냐 물어보니 정진상 실장은 '다 그런게 있어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3. 이때 곽선우 변호사의 말은...
'일반 축구단이 그렇게 큰돈을 기업 상대로 영업을 해서 유치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러니까 뭔가 시에서
주도해서 제가 알지 못하는 그걸 이제 미원을 해결해 주면서 그렇게 받았던 거죠. 그럴 수 밖에 없어요.'
4. 일부 직원들이 성과금을 받은 것도 최근에야 알았다고
'이번에 검찰 조사하면서 이렇게 가지고 간 걸 봤죠. 나중에 안 건데 세전으로 8500만원이었던가. 근데 그건 본인이
영업해서 유치한 게 아닌데'
과정도 투명하게 알려져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만약에 이게 다른 사람들이 알았으면 다른 직원들도 별로 안 좋아 했을 것 같은데요. 쟤는 뭐 맨날 정 실장 그렇게
따라다니다가 쟤는 받고 우리는 아무것도 못받고'
라고 했다고 합니다...
5. 곽선우 성남 FC 대표는 이재명 성남 시장에게 이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구단 내부 일을 직원 3명이 자신을 건너뛰어 바로 정실장에게 보고한다"고 토로했다고 합니다..
또
"직원 3명이 정실장과 구단 문제를 상의하러 시청을 자주 방문한다"며 "시스템이 잘못되어 있다"
고도 지적했다고 합니다...
"저에 대한 신임이 남아 있다면 직원들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허락해 달라"
고 말했다고 합니다...
6. 당시 직원들이 만든 내부 보고서에도
"정실장이 의사 결정을 하고 시장 측 직원 3명이 불투명하게 성과급을 가져간다"
고 적시했다고 합니다...
정리하고 보니...
한숨부터 나옵니다...ㅎㅎㅎ
곽선우라는 사람은 2015년 한 해 동안 성남 FC 대표를 지냈다고 하네요...
이사람이 왜 1년 밖에 대표를 못했는지...
저는 알 것만 같은데요?
우선...
1. 후원금 내기로 한 계약 과정을 제대로 몰랐다...
본인의 대표인 단체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거죠... 대표라는 사람이...
그리고 또 그걸 꼭 알아야 할 필요도 없기도 합니다...
세상 어느 기업에서... 사장이라는 사람이 영업 사원 불러다 놓고...
너 어떻게 팔았냐? 라고 물어볼까요?
보통 방법을 묻기보다...
영업사원 보고 어떻게든 최대한 많이 팔라고 하죠...
2. 후원금 유치는 정진상 실장이 주도 했고... 물어보니 '다 그런게 있다'라고 답했다고...
이건 제가 정진상이라고 해도 '다 그런게 있다'라고 답하고 속으로 비웃었을꺼 같은데요? ㅎㅎㅎ
영업 실적이 하나도 없는 어떤 영업 사원이 있는데...
어느날 보니 연구소 직원이 거액의 수주를 해 온 거에요...
그때 영업 사원이 연구소 직원에게 물어봅니다... 어떻게 팔았냐고요...
그럼 연구소 직원이 영업 사원을 데리고 영업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주라는 말인가요?
그냥 비웃으며 다 그런게 있다고 하고 말지... ㅎㅎㅎㅎ
3.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본인 수준에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연구소 직원에게 어떻게 팔았냐고 물어 봤던 영업 사원이...
연구소 직원이 비웃으니 하는 말입니다..
'분명 비리가 있을꺼에요... 그러지 않고 그런 영업은 사실상 불가능 하죠...' 라고요...
무엇 하나 증거 없이 본인의 느낌 뿐인 의견입니다...
4. 성과금을 최근에 알았다고...
이 사람은 대표로 앉아서 뭐했을까요?
후원금도 끌어오지 않고...
내부에서 새어나가는 돈조차 발견하지 못했어요...
만약 성과금이 본인도 모르게 지급되었다면...
본인도 모르게 직원에게 성과금이라는 명분으로 돈이 새어 나갔는데...
대표라는 사람이 그걸 몰랐다고 떳떳하게 말하고 있는 건가요?
더 웃긴 것은 6번에 있습니다...
당시 직원이 만든 내부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있었음에도 본인은 몰랐던거죠...
대표라는 사람이 내부 보고서 조차 보지 못한 것입니다...ㅎㅎㅎㅎ
5. 이재명에게 권한을 달라 라고 메일 발송...
이 부분은 완전 또라이 입니다.. ㅎㅎㅎㅎ
일반 회사에서 사장이 회장에게... 자기 밑에 있는 부장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본인에게 권한을 달라고 회장에게 메일을 보내면...
회장이 감동을 받으며 부장에게 가서 사장말 잘 들으라고 할까요?
아니면... 이 새끼는 리더쉽이라는 단어는 눈씻고도 찾아 볼 수 없다며 짤라 버릴까요?
대표라는 자리에 앉은 것으로 모든 권한을 받은거 아닌가요?
ㅎㅎㅎㅎ 1년이나 대표로 버틴 것이 신기할 뿐이네요...
6. 불투명하게 성과금을 가져간다 라는 보고서...
이에 대해서는 감사팀이 감사를 했어야 합니다...
대표라는 사람은 그 보고서도 못봤고... 감사 지시도 못했죠...
그냥 1년간 대표라는 자리만 만지작 거리며 월급만 받은 꼴입니다...
여기에서 누락된 중요한 사항은 다음인 거 같네요...
1. 성과급이 규칙에 따라 지급되었는가? 아니면 규칙 없이 지급이 된 것인가?
지급 되었다면 회계팀은 무슨 근거로 돈을 지급한 것인가?
누가 지급을 결재했는지...
분명 사장은 안한 모양이니까요... 아니면 본인이 하면서도 몰랐던지...
2. 후원금을 받아서 사용한 사용처 입니다...
지금 돈을 받아서 성남 시민의 세금을 깎아 줬다면...
성남 시민이 혜택을 봤으니... 성남 시민들을 모두 잡아 넣어야 할 판입니다...
글 중에는 후원금을 끌어 온 이야기만 있지...
후원금 사용 중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하긴 이 정도 관리 능력이면 그러한 내용에 대한 이해가 있기도 어려울 수도 있구요... ㅎㅎㅎ
곽선우라는 사람...
변호사라 하는데...
분명 공부 잘한 사람인거 같은데...
관리 능력은 완전히 빵점이네요...
본인이 대표인 조직에서 돈의 흐름도 파악하지 못했고...
후원금을 끌어오지도 못했고...
그리고 리더쉽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본인의 무능에 부끄러워 해야 할 듯하네요...
검찰의 언론 플레이가 하도 중구 난방이라...
마치 뭔가 큰 죄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요...
조국만 불쌍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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