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의 바른소리] 기본적 권위 나라가 지켜줘야
'교권 침해’라는 익숙지 않은 단어가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인권만 바라보며 방치한 결과 10년 만에 교권을 강화하겠다는 교육부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교사의 권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영국은 경찰처럼 교사에게 바디캠을 입히고 수업하는 것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의 공통된 도덕이나 합의에 대해선 “이럴 때 이래선 안 돼”라고 말할 수 있는 권위가 필요합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기준이 아직 덜 성숙된, 사회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선생님의 지도는 정말 중요합니다.
“왜 교사를 폭행하고, 친구를 괴롭히면 안 되는지”, “왜 어른을 공경하고,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지”등 미디어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교사가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기본적인 권위를 나라에서 지켜주어야 합니다.
단편적으로 교사 인권을 챙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안내할 수 있는 올바른 힘을 주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현장의 소리를 듣고 확실한 대책을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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