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장관급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나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치권은 나 전 의원의 이번 인선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교통정리'로 보고 있다.
현재 당권 경쟁은 김기현·권성동·안철수·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친윤'계와 조경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비윤석열)계 간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 친윤계 후보군이 비윤계보다 많으면서 친윤계의 분열 가능성도 거론됐는데, 이에 대한 우려로 친윤계가 교통정리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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