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저는 당의 뿌리를 지켜왔던, 풍찬노숙을 하면서도 당이 궤멸 상태에 이르렀을 때도 (당을) 지키면서 버텨온 뿌리, 정통성을 갖고 있다"라며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원내대표로서 이기는 리더십을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이 6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정부와 각을 세운다거나 갈등을 일으켰기 때문에 우리가 지난 몇 달간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소통, 대화하면서 서로 의견이 다를 때는 사전적인 내부 조율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래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차기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소야대를 극복하지 않는 한 대선에서 이긴 것은 의미가 없다"라며 "총선에서 꼭 이겨 과반을 차지해야 만 보수정당 정권이 제대로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킬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당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게 하는 리더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윤의 구심점에 서 있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여러 장점이 있는 분으로 당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요즘에는 과도한 측면이 보였다. 균형감을 잃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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