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솔직히 평가하면 A+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성과가 저조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기대하던 것 만큼은 성과가 있었다. 역대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국내에서 요구되던 모든 것을 미국에서 한 번에 들어준 적이 있던가?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는 솔직히 기대 이상도, 기대 이하도 아닌 우리가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선을 얻었다고 본다. 북핵 억제의 방법만 보더라도 미국이 유럽의 동맹에 약속한 핵우산보다 더 진전된 것이고, 핵 기획그룹에 우리가 참여하여 북핵억제를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것 등을 최초로 명문화하였다.
그리고 애시당초 자체 핵무장이나 미국의 전술핵을 다시 들여오는 것도 '북한에 선전포고를 하자는 것이냐'는 민주당 때문에라도 쉽게 풀릴 사안이 아니었다. 즉 국민들에게는 윤석열 대통령을 같잖은 이유들로 비난하고, 하나씩 나타나는 방미의 결과물들을 모조리 민주당 기준으로 폄하, 폄훼를 하니 국민들도 많이 헷갈렸을 것이다. 그러니 이번 방미의 성과는 민주당의 평가를 제외하고 봐야만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세상에, 북한의 살인적인 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에 본의는 아니더라도 크게 공헌했던 민주당이 어디서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이나 전략핵 도입을 그딴 식으로 반대를 하는가? 코딱지만한 양심이라도 있는가? 그 누가 비판할지라도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그 가벼운 주둥이를 닫아야 마땅하다. 국민이 북핵의 인질이 된 것의 절반의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만약 연설을 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처럼 원고를 보지않고 무려 30분 간의 영어 연설을 했던가? 발음은 또 어떤가? 의원들이 수십 차례나 기립 박수를 칠 정도로 영어 연설과 발음과 내용이 완벽하지 않았나? 잘한 것도 못했다고 비방을 하니까 문재인의 혼밥 8회를 지적하는 것이다. 민주당아, 그 지지자들아, 부러우면 지는거다. 근데 좀 인간은 되자 응?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