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도 안 떨어진 신생아가 경남 밀양의 한 시골 마을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물범벅에, 벌레 물린 자국도 가득했던 아기는 마을할머니들의 보살핌과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이 신생아는 오늘(11일) 아침 경남 밀양의 한 시골 마을 헛간 오물더미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어난 지 이틀도 채 안 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는 인근 마을 주민의 주택 헛간에서 배에 탯줄을 달아놓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아침 7시쯤, 헛간 근처를 지나던 주인 할머니가 처음 발견한 겁니다.
발견 당시 신생아는 온몸에 각종 오물이 묻어 있었고 여기저기 벌레나 모기에 물린 자국이 가득했습니다.
[신생아 발견 할머니들 : "내가 이렇게 죽었는지 보니까, (아기가) 눈을 약간 뜨는 거야. 둘이서 (대야에) 씻겼지. (씻고 나서 먹이려고 우유를 사서 왔어.)"]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곧바로 출동했고 1시간 40여 분 만에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할머니들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분에 신생아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4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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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 말이 없다.
전 지역감정은 없는데.. 이상하게 그쪽에서 사고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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