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니 no jap. 스티커 택배가 와 있더군요.
마눌 : (택배박스 들고 흔들며) 이게 뭐냐?
저 : 불매운동 스티커인데 차에 붙이려고 샀다. 말안하고 사서 미안하다.
마눌 : 하나만 샀나.
저 : 혹시몰라서 두개 샀다.
마눌 : 그럼 내 차에도 붙이라.
???
한창 연애 초기..100일도 안되었을때 세월호 사건..
말도 안하고 휴가쓰고 스쿠버 장비챙겨서 진도체육관에 간 선례가 있어서..
(근데 자격미달이라 일주일간 밥봉사만 하고 온건 함정ㅋㅋㅋㅋ)
평소에 제가 정치적으로 색깔이 강해서 그런지
아버지나 장인어른과 뉴스만 보면 소리가 커지기 때문에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고
차에 노란 리본 스티커 붙이고 있는것도 별로 안좋아라 했던 마눌님이라..
혼남을 예상하고 한껏 쫄아있었는데 예상밖이네요.
신나게 지하주차장 내려가서 두대 다 작업완료..ㅋㅋ
그래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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