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상적인 순간은, 최민정이 이날 경기후 인터뷰에서 화제가 된 눈물에 대하여 "기뻐서 울었다"는 의외의 발언이었다. 최민정은 "나도 이렇게 많이 울 줄은 몰랐다. 준비하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
그 힘든 시간들이 은메달이란 결과로 나타나 기뻤던 것 같다"고 밝히며 "아쉬웠던 부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오늘은 기뻐서 운 것이다.
아쉬운 부분은 노력을 많이 하고 더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최민정에게 많은 이들의 따뜻한 격려와 박수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들은 그녀가 어떤 시련과 고초를 이겨내고 여기까지 달려왔는지 그 여정을 모두 지켜봤다. 최민정은 지난 경기와 그 준비
과정을 돌아보며 "어떤 결과든 다 의미 있는 결과이고 준비하는 과정들이 다 소중했다"며 아쉬웠던 순간들조차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기에 최민정은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보다도 "은메달을 따내서 기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어쩌면 팬들이 최민정에게 공감한 것은, 그녀가 따낸 메달의 색깔보다도, 그녀가 흘린 눈물의 감정과 과정에 있었을 것이다.
그녀가 아닌 한명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최민정 선수가 올림픽을 준비 하면서 힘들었던것과 어제 경기의 진심은 금메달입니다.
한국에서 올림픽 했다면 마지막에 손을 잡고 방해 한건 충분한 실격 사유가 됩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올림픽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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