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까지만 해도 나도 미용실 가서 커트 하고 그랬지.
근데 30대 넘어가면서 미용실보다 이발소를 가게 되었는데
그때도 미용실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머리를 커트했다.
얼마전에 친구 동생이 미용실에서 기본 커트하는데 22000원 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어? 이발소는 만원이야 그랬더니 에이 노인들이나 거길 가지 뭐 이러는거다.
그래서 물어봤지. 그럼 요즘 미용실에서 뭔가 특별한 서비스가 있냐? 22000원의 내역을 물어봤다.
근데 들어보니 똑같다. 내가 다니는 이발소랑...
커트하고 머리감고... 말려주고 끝.
심지어 이발소에는 구렛나루 뒷덜미 면도까지 해 주는데....
그래서 생각해보기를.. 미용실 기술이 더 좋나? 아니면 그쪽이 스타일을 더 살려주나??
뭐 이런 의문을 가져본다.
나 젊었을 땐 사실 차이를 별로 못 느꼈거든. 왜냐면 난 그때나 지금이나 짧은 머리를 하고 있기에 ㅋㅋㅋㅋ
솔까 짧은 머리는 미용실이나 이발소나 똑같잖아 ㅋㅋㅋㅋ
물론 머끄디가 거진 없다..ㅜㅜ
우리동네는 미용실 15000원 이용실도 15000원 면도추가하면 17000원
처음 들어갔을때 너무 놀라서 나올라 했음
우리 아버지 연세정도 되시는 (70세이후)
어르신이 티비보고 계셨는데 눈치 까셨는지
야쿠르트를 먼저 주셔서 그거 까면서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음
그리고 가위를 드셨는데
손떨림 이 순간 멈춤
끝에 면도까지 완벽하게 마쳐주심
그뒤 지방발령 나서 3년 다녀오니
호프집으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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