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도착했는데 애가 잠들어서... 좀더 재우려고 차에 앉아있었습니다
잠시 뒤 옆차량이 문을 엄청나게 쌔게 열어 제껴서 차가 흔들릴 정도로 풀스윙 때리더라구요
빡쳐서 내려 봤더니 제차는 플라스틱 보호대 덧대어져 있는 부분이라 그냥 조그마하게 찍혔고 상대방 차는 문짝 모서리가 까졌더라구요ㅋㅋ
그럼에도 그냥 가려길래 여기 좀 보시라고 문을 그렇게 쌔게 여시면 어떡하냐 조심 좀 하시라니
너무나 당연스럽게도 내가 또 멀 그렇게 쌔게 열었다고 그러냐
그래서 머 차가 부셔지길 했냐 찌그러지길 했냐고 따지시길래
문 열어서 닿는 부분 보여주니까
젊은 사람이 째째하게 이만한 기스 그거 가지고 그러냐고ㅋㅋㅋㅋ
우리 차는 더 벗겨졌어도 괜찮다는데...ㅋㅋ
그러다 옆에 남편분이 갑자기 급발진하더니 화를 내면서 어딘지 보자고 내리더군요
내차가 더 많이 상했는데 왜 우리가 사과를 하냡니다ㅋㅋㅋ
아 말 안통하겠다 대번에 느낌 와서
그냥 조용히 보험사에 물어 보시라고 이럴때 제가 보험처리 해달라고 물고 늘어지면
사장님은 보험처리 해주셔야 되는 부분이라고 담부터 조심 하시라 했더니ㅋㅋ
경찰을 부르네요ㅋㅋㅋ
젊은 사람이 집에 가지도 못하게 하고 보험사기 치려고 한다고...
글고 마트 주차요원 불러서 하소연을 하네요
주차요원은 자긴 그런거 하는 사람이 아니고 보험사 부르시면 될거 같다니
그때부터는 또 주차요원이랑 싸웁니다ㅋ
너 머하는 놈이냐고 여기서 이런거 처리하는게 니일 아니냐고 ㅋㅋㅋ
그러다 경찰이 왔고 양쪽 얘기 듣더니 저보고 어떻게 해주시길 바라냐길래
난 그냥 조심하라 한마디 했고 네 죄송합니다 그말 한마디면 끝낼래 했는데 두분이 아주 화가 많은거 같다
말도 안통하고 보험사 불러주면 보험사직원이랑 얘기 하겠다
보험사 직원이 이건 보험처리 해주셔야 된다면 저분들도 자기들이 잘못한게 맞구나
이런거도 보험처리 해줘야 되는구나 좀 느끼고 담부터 좀 조심하지 않겠냐니
경찰관님이 그게 좋긴한데 저분들이 끝까지 자기들 잘못없다 보험사 왜부르냐 배째면 답없답니다ㅋㅋ
지금 이건은 재물손괴건인데 재물손괴는 형사가 아니라 민사건이라...
문콕 가지고 민사 가기도 그렇고... 진짜 답없다고...ㅋㅋ
자차로 수리하고 우리 보험사 통해서 구상권 청구하는 방법도 있긴한데
문콕 가지고는 아마 개인이 민사 걸라고 할거라며...
그러지말고 자기가 사과하게 타일러 볼테니 사과받고 좋게 끝내는게 어떻겠냐길래
사과할분들 같지가 않고 마침 애도 깨서... 걍 됐다고 하고 왔습니다...
미친놈들이 이기는 세상...
그러면 보험출동직원 와서 사진 찍고 사고처리 진행해줍니다.
금융치료 한번씩 해줘야합니다.
그래도 정신 못차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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