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엄마가 가출한 지난해 1월 말, 태어난 지 8개월 된 아이를 혼자 두고 집 근처 PC방에서 50분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까지 1년 동안 한 달에 많게는 15번, 길게는 28시간 넘게 아이를 내버려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남자친구가 생긴 11월 이후에는 속초로 여행을 가는 등 10시간 이상 아이를 놔둔 경우도 18번에 이르고, 하루 넘게 집을 비운 날도 엿새나 됩니다.
그러다 지난 2월에는 사흘 만에 집으로 돌아와 숨진 아이를 발견한 겁니다.
생후 20개월이었던 아이 옆에는 김에 싼 밥 한 공기가 전부였습니다.
아이가 장기간 방임으로 인해 극심한 발육부진과 영양결핍 상태였다며,
아이를 수일간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영유아 검진을 한 번도 하지 않고 기초접종도 소홀히 하는 등, 상습적으로 방임했다는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이 여성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18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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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달랑 밥한공기 아이 옆에 두고 나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살리는 횟수를 안갈켜주면 더욱 힘들듯 너무 잔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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