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개요.
2014년 잠원동 사무실에서 화재 발생.
사무실 다 타고 건물주는 철거 및 인테리어 위해 업자 부름.
업자들은 철거 중 붙박이 장 아래에서 나무 상자 발견.
열어보니 금괴 110여개가 신문지에 쌓여 있음. 그런데 금괴를 싼 신문지가 1982년도 신문...
업자들은 아.. 이거 주인이 오래전에 두고 잊어 버린 것 같다라고 결론.
각자 하나씩만 가져가도 모를 것 같다라고 해서 하나씩만 챙겨 감.
그때 업자 중 조씨라는 인간이, 장물 처리 잘해야 하니 니들것도 나한테 줘라. 내가 팔아 줄게 라고 해서 다 챙겨감.
집에 온 조씨는 눈앞에 두고 온 금괴들이 아롱아롱거림.
결국 동거하던 40대 여자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여자는 아이고 빙신아.. 라고 하면서 둘이 밤에 다시 현장으로 가서
금괴 다 가지고 옴.
그리고 침대 밑에 두고 자는데 행복가득!!
하지만 돈이 생기자 조씨는 동거녀가 마음에 들지 않게 됨. 대신 그동안 눈독 들이던 30대 다른 여자에게 욕심이 생김.
결국 금괴 다 챙겨서 40대 동거녀 집에서 도망.
그리고 금을 돈으로 바꿔 펑펑 쓰기 시작.
20억은 사업에 투자하고, 거액의 전세를 얻고, 외제차를 사고, 동료들 금값으로 2천만원 줌.
근데 이것도 원래 금괴 하나당 오천이었는데 삼천을 지 주머니에 넣은 행위를 저지른거임.
웃긴건 금괴 주인은 그때까지도 여전히 금괴 도난 사실을 모르고 있었음.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짐.
자 그럼 이 완전범죄가 될 것 같았던 사건이 들통난 이유는??
바로 버림 받은 조씨의 40대 동거녀때문.
이 여자는 배신감에 몸을 떨지만 경찰에 신고를 못함. 절도에 자신도 가담했으니.
결국 흥신소를 찾음. 조씨를 찾아달라고...
그런데 흥신소 직원이 생각하기를... 아니 그 정도 금괴를 도난당했는데 왜 경찰 대신 우릴 찾지?
이거 잘못 엮이면 엿되는거 아냐? 싶어 대신 경찰에 신고. 그리고 수사 착수.... 조씨 검거.
나중에 금괴 원 주인을 경찰이 부름. 불난 건물주...
알고보니 80대 할머니.
그런데 그 할머니는 여전히 금괴 존재 사실을 모름.
알고보니 그 할머니 남편인 할아버지가 옛날에 강남에 땅 팔고 모은 돈 금으로 바꿔 장 밑에 두었다가
알츠하이머 걸리고 그냥 사망하심.
이 절도범의 형량은 꼴랑 1년 6개월---- 탕진했다고 알려진 돈, 금괴는 회수 못한걸로...
웃기는건 이 조씨가 복역 중인데, 버림받았던 40대 동거녀와 새로 사귄 30대 동거녀가 모두 면회를 자주 왔다고 함.
ㅋ
출처-jtbc 사건반장(유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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